깊어가는 가을을 물들이는 제5회 천안 국사봉 천왕사 산사 음악회가 지난 10월 10일 오후2시부터 천왕사 경내 특별무대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이번 음악회는 천안 국사봉 천왕사(주지 무진 합장/광덕면 원터길 484)주관 주최로, 충남, 천안시, BTN(불교TV), 충남신문이 후원으로 진행되었으며, 코로나19로 사전에 철저한 방역과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등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비록, 예년에 비해 축소한 행사지만, 관내 주민들과 음악인 및 출연진 팬, 관계자 등 100여 명이 함께한 흥겨운 음악과 춤, 가수 및 연주자들의 화려한 무대매너는 그 어느 때 보다 만추의 정취와 천왕사의 풍경이 잘 어우러진 행사로 기억되었다.

이날 ‘빵빵데이’ 행사로 박상돈 천안시장을 대신하여 안동순 서북구청장이 참석했으며, 한영신 충남도의원, 김월영, 엄소영 천안시의원 등이 함께하여 자리를 더욱 빛냈다.

천왕사 주지 무진 스님은 “만산홍엽과 청명한 하늘이 가을의 정취를 더 높이는 계절을 맞이하여 ‘제5회 천안 국사봉 천왕사 산사음악회’를 개최하게 되어 무척 뜻깊게 생각한다”며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국민들은 엄청난 고통을 감내하며,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화 향유의 욕구가 그 어느 때보다 더 높아지는 작금에 천혜의 자연이 준 멋진 절경이 어우러진 천안 국사봉 산사에서 맑은 공기와 만발한 가을꽃 향기에 흠뻑 취하시고, 유명 가수를 비롯하여 국악인, 연주자들이 준비한 음악 속에서 힐링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인기 개그맨(MBC) 조경태의 진행으로 신기루 밴드가 무대를 열었으며, 조항조, 서지오 등 인기가수와 최미옥, 제임스 킹, 이미숙(색소폰), 정선희, 아랑고고장구, 미스미스터 등이 출연하여 2시간여 동안 흥겨운 무대를 장식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에 앞서 천왕사 주지 무진스님은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