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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란 놈과 미친놈을 구별하는 능력

충남신문 칼럼니스트, 해솔문화다큐재단 이사장/ 안창옥

편집부 | 기사입력 2022/01/04 [09:27]

모자란 놈과 미친놈을 구별하는 능력

충남신문 칼럼니스트, 해솔문화다큐재단 이사장/ 안창옥

편집부 | 입력 : 2022/01/04 [09:27]

               

 



 2022년 새해가 밝았다. 새 해 벽두부터 정가와 나라가 숨 가쁘게 돌아가고 있다. 이러한 현실을 진단하는데 꼭 필요한 것을 꼽으라면 좀 생소한 단어이긴 하지만 융합, Collaboration, 박고지금(博古知今)을 꼽을 것이다.

 

특히 코로나로 모든 면에서 많은 변화와 어려움이 큰 현실에서 마치 모자란 놈과 미친놈이 서로 잘 났다고 편을 갈라 싸우고 있으니 걱정이다. 솔로몬과 같은 지혜는 정녕 없는 것일까 생각하며 에피소드를 소개한다.

 

자동차를 타고 가던 맹구가 정신병원 앞을 지날 때 타이어가 펑크가 났을 때 모자란 놈과 미친놈이 해결방안을 놓고 서로 다투는 에피소드가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준다.

 

내용을 간추리자면 자동차 타이어 펑크가 나면서 바퀴를 지탱해 주던 볼트가 풀어져 하수도 속으로 빠졌다. 맹구가 속수무책으로 어찌할 바를 모르고 발만 굴렀을 때, 정신병원 담장 너머로 이 광경을 지켜보고 있던 환자가 말했다.

 

그렇게 서 있지 말고 남은 세 바퀴에서 볼트 하나씩 빼서 펑크 난 바퀴에 끼우고 카센터로 가세요.”

 

맹구는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하고 말했다.

정말 고맙습니다. 그런데 당신 같은 분이 왜 정신병원에 있지요?”

 

그러자 그 환자가 대답했다.

나는 미쳤기 때문에 여기 온 것이지 너처럼 모자라서 온 것이 아냐!”

 

지나간 과거에만 매달려 있을 수 없고, 무엇보다 협력이 절실히 필요한 때이다. 현실적으로 민생 안정을 위해서는 여 야, 경영자, 근로자의 Collaboration이 절실히 요구된다. 고령화 저 출산, 집값 폭등, 일자리 문제 등등 암울한 현실을 올바로 진단하기 위해서는 과거를 거울삼는 박고지금의 지혜를 배워야 한다.

 

2022년 새해에는 정말 변하고, 낮아지고. “내 탓이요!”라는 반성과 각오가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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