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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초음속 전투기 개발 성공 "첨단 강군"으로

충남신문 칼럼니스트, 천안언론인클럽 상임고문/ 임명섭

편집부 | 기사입력 2022/07/28 [10:10]

대한민국 초음속 전투기 개발 성공 "첨단 강군"으로

충남신문 칼럼니스트, 천안언론인클럽 상임고문/ 임명섭

편집부 | 입력 : 2022/07/28 [10:10]

 

 

"와 와만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직원들이 환호의 소리이다. 경남 사천 공군제3훈련비행단 활주로를 박차고 하늘로 치솟은 국내 최초의 국산 전투기 KF-21(보라매)의 이륙하는 모습이 수간이다.

 

세계 8번째 초음속 전투기를 개발했다는 자부심으로 이 자리를 가득 채웠다. 하늘을 나른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는 4.5세대 전투기라고 명명됐다. 기존 스텔스 전투기와 유사한 기체 형상을 하고 있으며 향후 KF-21 개발이 완료되면 블록 3으로 진화적 개발단계를 거쳐서 완전매립형 내부 무장창을 갖춘 5세대 스텔스 전투기 이상 성능을 가진 전투기다.

 

몸값이 비싼 초음속 국산 전투기 KF-21 보라매가 첫 비행에 성공하면서 첨단 전투기를 만들 수 있는 나라는 세계 7개국 뿐이다.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개발로 대한민국이 세계 8번째 국가가 됐다.

 

한국형 전투기 KF-21 시제기 1호는 국산전투기 KF-21dms 4.5세대 첨단 전투기로 국내 개발능력을 드높이는 게기가 되었다. 국내 항공기술의 새로운 도약과 첨단 군대로서의 명예를 드높인 것이다.

 

KF-21은 한국형 전투기 개발사업을 시작한 이후 214개월 만에 첫 비행에 성공한 것이다. 20013월 김대중 대통령시절인 2015년 국산 전투기를 개발하자고 시작한 것이 그 역사다.

 

KF-21 개발에 투자된 사업비는 총 88000억원. 하지만 KF-21 시제기 첫 비행에 성공함으로 우리나라는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가가 됐다. 앞으로 2026KF-21 개발이 완료되면 2032년까지 총 120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KF-212026년 부터 실전에 배치할 수 있도록 양산에 들어간다. 이제 F-45등 노후 전투기는 KF-21로 모두 대체된다. 순수한 우리 기술로 만든 한국형 전투기 KF-21이다. 시험 비행 날에는 비행장 인근 도로에는 유튜버와 KAI 협력업체 관계자, 일반 시민, 축동면민 등 수백 명이 몰려 한때 교통이 마비됐다.

 

시험비행은 오후 340분께 활주로를 박차고 올라 이륙에 성공했으며, 오후 413분께 지상에 안전하게 착륙했다. 33분간 창공을 누볍다. 이를 지켜본 사람들은 엄지척하며 전투기를 만드는 나라 대한민국 국민의 자긍심을 자랑하기도 했다.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의 개발 성공으로 우리 항공산업 기술력을 대내외에 과시한 쾌거로 평가됐다. 방사청은 "앞으로 2천여 회에 달하는 비행시험을 통해 비행영역을 확장하고, 각종 성능 확인 및 공대공 무장 적합성 등을 확인하면 2026년 체계개발이 종료된다"고 덧붙였다.

 

초음속 전투기를 개발한 국가는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 프랑스, 스웨덴, 유럽 컨소시엄(영국·독일·이탈리아·스페인)뿐이다. 4.5세대 첨단 전투기의 국내 개발 능력을 보여줘 국내 항공 기술의 새로운 도약과 '첨단 강군'으로써 이정표를 달성했다.

 

공군은 노후 전투기 교체와 전력 보강을 위해 KF-21 개발뿐만 아니라 차세대 전투기(F-X) 2차사업으로 스텔스 전투기(F-35A) 20대가량을 더 도입하고, 2025년 초부터 양산·납품 가능한 FA-50도 추가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북핵 대응은 물론 중국, 러시아, 일본이 5세대 전투기 전력화에 박차를 가하는 상황에서 KF-21이 이에 대응하는 역할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 나아가 레이저 무기, 기기 인공지능화, 무인화 기술 등 첨단기술이 구현된 스텔스 전투기인 6세대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도 열려 있다.

 

2026년 초음속 전투기의 개발이 끝나면 10만 개의 일자리 창출과 73조원의 생산 유발·기술 파급 효과 등도 예상된다. 300~600대 수출도 점쳐진다. KF-21의 개발로 대한민국의 안보를 더 튼튼히 하고 방위산업 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이다.

 

공군은 KF-21 발전과 연계해 유무인 전투비행체계를 확보한다는 구상을 추진하고 있다. 순수한 국산화율 89%에 달하는 등 곳곳에 국내 기술진의 손길이 스며들었다. 하지만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가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기까지는 갈 길이 남았다.

 

전투기가 잘 난다고 해서 끝낼 일이 아니다. 200밖의 적기를 격추시킬 미티어(Meteor) 공대공 미사일부터 500밖의 적 지휘부를 1m 오차로 정밀타격할 천룡장거리 공대지 미사일까지 새로운 무장들을 통합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KF-21의 초도비행 성공에 갈채를 보내되 샴페인을 터뜨리기엔 이르다. 어렵고 불가능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개발 성공을 위한 도전의 결과물을 보여준데 대해 다시한번 찬사를 보내면서 이번 쾌거가 우리나라 항공우주산업 발전의 촉진제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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