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 청소년 포럼 「다오라」는 청소년들이 공동체의 과제를 함께 고민하고 협력과 연대로 동반 성장하는 것을 지원하는데 목적이 있다. 특히 도내 중·고등학생 5명이 기획단으로 참여하여 직접 토론 주제를 정하고 주요 활동을 구상하여 청소년 주도의 포럼을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
7월 28일에 열린 제1회 「다오라」에서는 ‘청소년이 말하는 인권 이야기’를 주제로 ‘사랑의 매는 필요한가?’, ‘학교에서 여학생은 약자인가?’ 등의 주제로 토론을 진행하여 시의성 있는 쟁점들에 관심을 가지고 서로의 생각을 확인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모둠별로 해결이 시급한 청소년 인권 문제를 선정하고 청소년이 할 수 있는 ‘우리의 약속’과 제도 및 정책으로 보완해야 하는 ‘우리의 제안’을 정해 보고 공동의 실천을 약속하였다.
7월 29일에 열린 제2회 「다오라」에서는 ‘청소년이 말하는 기후위기와 지속가능한 삶’을 주제로 아산시생활자원회수센터와 생활자원처리장을 견학하면서 쓰레기들이 처리되는 과정을 직접 관찰하고 소감과 느낀 점을 공유하였다. 또한 이예은 학생(천안 신당고)의 발제로 ‘기후위기는 해결이 가능한 문제인가?’에 대한 토론을 진행하면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에 똑같은 환경 보호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옳은가?’를 주요 쟁점으로 찬반을 나누어 열띤 논쟁을 벌였다.
충무교육원 이병례 원장은 “「다오라」는 청소년이 주인공인 소통의 축제”라면서 “학교 공간을 넘어서 또래가 교류하는 장을 열었다는 점에 박수를 보내며 건전한 토론을 통해 논리력과 상호 이해 및 존중의 태도를 키워 민주 시민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충무교육원은 10월 중에 다시 충남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제3회 충무 청소년 포럼 「다오라」를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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