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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운신초 잡초 잡는 김종희 행정실장!

우천 후 맨발로 잡초뽑아 ‘안전하고 쾌적한 학교’운동장 모습 기대

홍광표 기자 | 기사입력 2022/08/11 [02:15]

서산 운신초 잡초 잡는 김종희 행정실장!

우천 후 맨발로 잡초뽑아 ‘안전하고 쾌적한 학교’운동장 모습 기대

홍광표 기자 | 입력 : 2022/08/11 [02:15]

 

충남 서산시 운신초등학교(교장 한동현) 김종희 행정실장이 맨발로 운동장 잡초를 뽑고 있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지난 10일 13시 30분경 해미에서 업무 후 복귀 중 담 너머 운동장 한켠에 우산을 쓰고 홀로 무엇인가 찾고 있는 듯한 모습을 포착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셔터를 누르고 교문을 드러섰다.

 

 

우연 이랄까. 당진 고산초에서 근무하던 김종희 행정실장 이었다. 양해를 구하고 반가운 마음으로 자초지정을 묻자비가 내려 잡초 뽑기가 쉬워 잡초를 제거하고 있다며 미소를 건넸다.

 

김 실장은 그동안인력을 투입 함께 잡초를 뽑았으나 호우주의보로 작업을 일정 기간 중단하고 점심을 먹고 홀로 운동장으로 나가 한두 뿌리 잡초를 뽑다 보니 비가 내린 후라 힘도 들지 않고 잘 뽑혀 재미가 있다고 말했다.

 

방학중 어린이들이 운동장을 사용하지 않고, 장마 중이라 잡풀이 무성하게 자라 운동장 모습은 모내기를 한 듯 푸르렀다.

 

그 당시 충남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상항에서 소강상태를 틈타 맨발로 우산을 쓰고 잡초를 제거하는 김 실장의 모습은 배움이 즐거운 학교, 모두 함께 키우는 교육목표에 걸맞았다.

 

학교운동장 대부분 우레탄이나 인조잔디로 조성 어린이들이 흙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점차 사라지고 있지만 운산에서 개심사로 가는 도로변 운신초는 어린이들이 자연과 함께하는안전하고 쾌적한 학교의 시골 운동장 모습은 옛날 마을잔치로 이어졌던 운동회가 그리웠다.

 

학생 수 감소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이용이 줄어들면서 운동장에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나 이를 해결하는 데 김 실장이 있기에 운신초 어린이들이 당당하게 자라는 건강한 울타리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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