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코로나19에 따라 외국자본 유출과 관광객의 감소 등 부동산시장 변화가 급격한 지역이었다. 광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제주도는 주거유형이 고르게 분포된 곳으로 단독주택과 연립주택에 비해 공동주택 비중이 현저히 낮으며, 도서의 특성상 이동 거리의 심리적 비중 또한 육지와는 확연히 다른 특징을 갖고 있다.
전국단위로 본다면 지역 간 이동성 또한 저가항공의 출현으로 시간 거리당 소요 경비 또한 낮아 다양한 투자처로 인식된 지 오래다. 여러 이슈에 맞춰 부동산학과 석·박사과정은 첫날에 제주대 부동산관리학과 양영준 교수를 모셔, 제주 부동산시장의 동향에 대해 특강을 들었다.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 출범과 신화역사공원 개발승인, 저가항공 운항의 시작을 토대로 2009년 영어교육도시 인가 등 제주도의 순유입인구가 증가하였고, 2012년에서는 본격적으로 중국자본이 유입되어 부동산시장이 호황기에 접어들었고, 2016년에는 GRDP 성장률이 8%에 이르는 등 지속적인 상승세에 있다가 2017년 사드 경제보복과 함께 미분양주택의 증가 되어 부동산가격상승세가 둔화되는 시기를 겪었다.
이러한 경기 변화에 맞춰 제주도를 권역별로 구분하여 부동산 유형별로 상세하게 알아보는 시간을 보냈다. 둘째 날에는 ㈜삼한제컨설팅의 김도영 대표로부터 제주 7개 선도 프로젝트의 하나인 영어교육도시를 탐방하는 시간을 보냈다.
이날 세션에서 충남개발공사 최재근 부장(박사과정)은 “산업단지 내 외국인투자지역 지정 시 고려요인에 관한 연구”를 발표하여, 학회로부터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하였다. 부동산융합세션에서 LH토지주택연구원의 조필규 박사는 ‘부동산학의 학문간 융화를 통해 도시분야와 기반산업 등 여러 영역에서 실험적이고 실용적인 연구들이 나타나고 있는데, 본 세션에서도 이러한 학문적 현상을 확인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국립공주대 부동산학과는 학부와 일반대학원 석사과정, 박사과정, 석·박사통합과정으로 학제가 구성되어 있으며, 특수대학원인 산업과학대학원 부동산행정학 석사과정도 함께 운영 중에 있다. 특히, 부동산행정학 전공은 최근 스마트시티와 프롭테크 분야를 포괄한 스마트부동산·도시 전공의 교육과정 변화를 앞두고 있으며, 부동산학과는 각 학제에 맞춰 부동산학 학위가 수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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