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송산초등학교(교장 김종순)는 11월 29일부터 오는 12월 2일까지 연말 독서 진흥 행사 '송산초 코난, 도서관 구출 사건'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1년간 장기 미대출된 도서의 대출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활동지에 적힌 책 제목, 저자, 출판사, 청구기호 등의 정보를 보고 해당 책을 찾아 대출하면 책잔치 포인트가 주어지고, 여기에 책을 읽고 활동지에 소감을 적어오면 책잔치 포인트를 두 배로 얻을 수 있다.

행사 참여 전, 각 교실에서 학교 도서관 이용 방법(한국십진분류표 및 청구기호에 대한 이해)에 대해 충분히 익혔기에 학생들은 큰 어려움 없이 책을 찾아내었으며, 간혹 책 찾는 것을 어려워하는 저학년 학생들은 고학년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활동을 도와주고 있다.

송산초등학교 6학년 송○○ 학생은 "학교도서관이 교실에서 멀어서 귀찮은 마음에 잘 안 갔는데, 매일 와서 행사에 참여하다보니 재미있는 책이 많아 보여요."라며 소감을 밝혔다.

김종순 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도서관 이용 방법을 바로 알고, 다양한 분야의 책을 접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당진꿈나래학교, 학부모 자원봉사단과 함께하는 정성 가득 김장김치 나눔 행사 가져

당진꿈나래학교(교장 김홍석)는 11월 30일 재학생 학부모로 구성된 나래지기 자원봉사단과 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학교 텃밭에서 직접 수확한 배추와 채소를 이용하여 김장김치를 담아 기부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학교 텃밭에서 키운 배추 30포기와 무, 순무, 당근을 29일 수확하여 고등학교 학생들과 씻고 절였으며 30일에는 김치의 속을 넣어 김장김치를 맛있게 만들었다.

특히 이번 김장김치 나눔 행사는 9월 초 나래지기 봉사단 학부모와 배추 모종을 심고 가꾸면서 김장김치를 담아 나눔까지 하는 연계 과정을 학생들과 함께하였기에 더욱 의미가 깊은 행사가 되었다.

행사에 참여한 나래지기 봉사단 대표인 이혜영 학부모회장은 “내 자녀가 다닌 학교에 마음 편하게 다가서기 쉽지 않았지만,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그런 편견에서 벗어 날 수 있어 마음도 편하고 학교를 보다 신뢰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하였다.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은 “그동안 가꾸고 키운 배추와 무를 뽑고 수확하는 것이 재미있었고 우리가 담근 김장김치를 담아 당진시 남부노인복지관에 기부도 하고 필요한 학생들에게도 나누어 줄 수 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고 내년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김홍석 교장은 추운 날씨에 봉사해주신 나래지기 봉사단께 감사드리며 “학교 텃밭 생태교육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흙을 만지고 씨앗을 심고 채소를 가꾸면서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고, 친환경 생태교육을 통해 성장하고 행복해하는 모습이 아름답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