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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인터뷰] 김동욱 (사)효자의 집 원장

치매 예방·극복, 국가사회 발전 공로…대통령 표창 영예

정덕진 기자 | 기사입력 2023/03/02 [11:02]

[특집 인터뷰] 김동욱 (사)효자의 집 원장

치매 예방·극복, 국가사회 발전 공로…대통령 표창 영예

정덕진 기자 | 입력 : 2023/03/02 [11:02]

노인성치매, 만성 퇴행성 질환어르신 발굴 전문 돌봄 기관

27년간 노인성치매 10,518명 이상

2001년부터 길 잃은 어르신 50명 이상 가정 복귀

 

천안시 동남구에 있는 사단법인 효자의 집(이사장 김성식) 요양원은 지역사회 어르신이나 주민을 위한 복지실천 시설로 공공의 노인복지 활성화와 권익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요양원은 신체나 정신이 건강하지 못한 노인성 질환 어르신들에게 사회복지사 등의 전문가가 의료, 케어, 정서, 사회, 여가 활동 지원 등의 고품격 전문적인 서비스를 통해 삶의 질 향상을 제공하는 곳이다.

 

천안시기자협회(회장 최형순/충청뉴스)32일 노인성치매로 만성 퇴행성 질환이 있는 저소득층이나 부양할 능력이 되지 않는 부양의무자를 대신하여, 치매 어르신을 발굴하고, 공적 기관과 연계하여 학대 및 길잃은 치매 어르신을 전문적으로 돌보는 전문기관인 ()효자의 집을 찾아 김동욱 원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동욱 효자의집 요양원 원장은 어르신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며노인성 치매 어르신이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사회적 부양자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창의적인 프로그램으로 삶의 희망을 재생산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와 유관기관, 기업, 종교단체, 학교 등의 나눔과 활발한 활동으로 노인의 권익, 자원봉사활동 정착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다음은언제나 열린 개방의 사회복지시설로 치매에 대한 편견과 인식을 전환하는 데 앞장서고 있는 김동욱 효자의 집 요양원 원장과 일문일답이다.

 

: 효자의 집 설립 시기와 하는 일은?

A: 27년 동안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며 노인복지 현장에서 어르신과 지역사회주민과의 공생관계를 유지 발전했다.

 

첫째 2007년에는 호서복지재단에서 100세 이상의 어르신을 모시고 장수행사를 진행 매월 생신 잔치 진행 매년 어버이날, 송년 행사, 공연 행사 등 지역주민과 함께 뜻깊은 행사를 진행하여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둘째, 어르신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과 경로 의식을 고취할 수 있도록 현장의 체험을 확대 개방하여 지역주민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용했다.

어린이집, 중고등학생이나 대학생들까지 많은 참여로부터 더불어 살아가는 상부상조의 이타 정신을 함양했다.

 

셋째, 지역사회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설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있다. 지역사회 어르신 지킴이 활동, 인근 지역주민들에게 물리치료 서비스 무상제공, 노인 바로 알기에 대한 특강실시를 통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 내에서 지역사회복지협의체 대표자 위원, 천안시 사회복지기관연합회, 보호관찰소 협력 기관 위원, 천안시 사회복지사 협회 운영 위원, 충남 노인복지협의회 이사 등의 참여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넷째, 몸이 불편하거나 길을 잃어버린 치매 어르신의 거처를 제공하고 요양에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하여 정상적인 거주지로 복귀할 수 있도록 관공서, 경찰서 등과 연계하여 적극적으로 사회복귀를 위한 지원활동을 지속했다.

 

노인성 치매 어르신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여가 활동, 인지능력 향상, 회상력 증진, 신체기능 향상, 원예(텃밭)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 예방 및 기능 유지를 전문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27년간 노인성치매 어르신 등 10,518명 이상, 2001년부터 길 잃은 어르신 50명 이상을 가정으로 복귀 지원하며, 치매 전문요양시설 선구자의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다섯째, 무의탁 어르신의 건강 악화 및 생활 지원에 필요한 경제적 어려움을 지역사회 내에서 또는 해당 협회나 단체에서 후원사업에 지원하여 꼭 필요한 비용을 어르신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우천복지재단 SOS 의료비 지원사업, 아름다운 가게 지원, 중앙회 노인결연금 신청, 아모레퍼시픽 물품 지원, 한국에너지재단, 스카이라이프 사랑의 안테나, 중부도시가스 등)

 

여섯째, 사회복지 현장실습, 요양보호사 실습, 근로장학생 지도, 직장체험프로그램지도, 인턴생 지도, 복지직업탐방 지도, 자원봉사 단체교육, 액션 러닝, TOP-A 실습 등 현장의 체험을 통해 교육을 지도하는 교육기관, 교육자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 지난해 성과는?

 (좌) 박연호 청룡동 맞춤형복지팀장, (우) 김동욱 원장

A: 코로나19 감염관리 및 면회 제한에 따른 치매 어르신과의 유기적인 소통과 연계, 참여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연말, 명절, 어버이날 행사 대신 가족에게 전하는 영상메시지, 추억 사진과 미술작품을 보호자에게 선물하고 영상을 QR코드로 주고받아 가족 그리움을 적극적으로 해소하고자 현장의 실무자와 어르신, 보호자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여 만족도가 최상이었으며 어르신 삶과 서비스 질 향상에 노력했다.

 

지역사회 치매 어르신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자원봉사 교육, 사회복무요원, 사회봉사자, 단체 정기봉사자, 기관방문자에게 대화 요령, 소통 방법, 치매에 대한 이해와 예방 교육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고자 의식 전환을 위한 노력을 충실히 했다.

 

치매 어르신의 향수를 자극할 수 있는 텃밭 가꾸기 프로그램을 전문적으로 진행하여 상추, 오이, 고구마, 고추, 배추 등을 직접 모종하고 수확하고 있으며, 생활체조, 미술 프로그램, 동화구연, 실버레크이션을 주 1회 전문 강사를 초빙하여 잔존기능을 향상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했다.

 

지역사회 내 기업업체(신한은행, 삼성카드, 삼성SDI, 국민은행, 삼성전자, 귀뚜라미복지재단, 메리츠 화재보험, 예스코리아택, 신화인터텍 등), 천안시 노인회, 주민자치센터, 천안시 미용협회와 유기적인 협력으로 월 1회 이상 치매 어르신에게 사회성지원과 잔존기능향상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그 결과 효자의 집은 지난해 9월 치매 예방·극복을 통하여 국가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 올해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할 내용은?

A: 열린 시설, 서비스 질 향상, 실천적인 교육의 장, 창의적인 프로그램 개발, 관계기관과의 유기적인 관계, 지역사회와의 소통, 노인복지 봉사활동 실천의 장을 열어 가겠다.

 

직원 모두는 시설물 점검, 위험요인 확인, 정보 공유, 내 집의 내 가족처럼 안전과 사고의 위험성을 적극적으로 관심을 두고 대처하겠다.

 

Q: 새해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A: 시민들의 힘으로 이 자리에 섰다는 것을 잊지 않고 치매 어르신 곁에서 노인복지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거주 어르신의 안락한 생활을 위하여 일선에서 안전에 대한 경계심을 염두에 두며 현장의 업무를 실질적으로 수행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지역의 치매 어르신을 섬기며 시민과 함께 치매 어르신의 권익 신장을 위해 앞장서겠습니다.

 

[수상 내역]

2019년 전국사회복지 나눔대회 보건복지부 장관상 표창 2020년 노인복지 우수기관 천안시장 2022년 치매 예방 극복 우수 대통령 표장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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