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지금까지 살아 온 천안,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천안, 앞으로 살아갈 천안을 학문적으로 연구한 천안학이 탄생된지 십 년이 지난다. 천안학 연구소장 심재권 교수와 김선명이 ‘삶이 평안한 천안학“을 도서출판 살림터에서 펴낸 것이 2014년이고, 이후 교재는 네 번에 걸쳐 새로 씌여져 교재로 사용되고 있다. 현재 천안 시내 8개 대학에서 2,000여 명이 교양과목으로 수강하고 있으며, 금년부터는 대학 뿐 아니라 마을, 기관을 ’찾아가는 천안학”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필자는 네 번째 새로 편찬된 천안학에서 “천하안정 교육의 도시, 천안‘을 주제로 유창기, 박종덕 전, 현직 천안시 교육장과 함께 집필하였다. 대학에서 대면 강의도 하고, 시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천안학도 강의 하였다.
”교육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가르치고 배우는 활동”이라고 정의된다. 지방 자치 시대에 그 지역의 역사, 지리, 문화, 인물, 산업 등 지역의 현실을 이해하고 나아가 지역의 바람직한 모습을 학문적으로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
모든 지역이 다 그렇겠지만 천안은 유구한 세월 동안 다양한 역사적 사건과 문화적 변화 등을 거치면서 정체성을 갖고 발전해 왔다. 따라서 이러한 정체성을 이해하고 이를 통해 발전 가능성을 모색해 볼 필요가 있고, 이러한 방안의 하나로 천안에 살고있는 시민과 천안을 거쳐 가는 대학생 등에게도 천안을 널리 알릴 필요가 있는 것 아니겠는가? 천안시는 시 승격 70주년을 맞아 교통의 요지, 대학과 평생 교육도시, 문화도시, 최첨단 산업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저작권자 ⓒ 충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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