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순 미라클PC 백석점 대표는 지난 3월 15일, 충남신문 본사를 방문하여 경로당 무료신문 보내기 일환, 명사초청 릴레이 캠페인에 318번째 명사로 참여했다.
충남신문 ‘명사 초청 릴레이 캠페인’은 지역 사회에서 인품과 덕망이 높고 인지도가 있는 명사가 지명을 받으면 경로당 무료신문 보내기 봉사활동을 한 후 다음 명사를 지명하는 지역사회 공헌 활동이다. 충남신문은 올해로 15년째 천안·아산지역 1,300여 개 경로당에 무료 신문 보내기를 이어오고 있으며, 작년 1월부터는 당진지역 약 350곳 경로당에도 충남신문을 배포하고 있다. 이미순 대표는 “후회없는 삶을 위해 나누며 살겠다”며 “충남신문에서 명사로 참여할 수 있도록 초청해 주어 감사드리며 경로당 무료신문 보내기 활동에 함께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미순 대표는 아산 음봉에서 6자매 중 셋째로 태어나 직장생활을 하다가 결혼하여 두 아들을 낳아 키우면서 주부로서 생활했으나 남편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다시 직장인으로 바쁜 일상을 보내게 되었다.
이 대표는 농협은행과 한국도로공사 그리고 국민연금관리공단에서 14년간 근무하면서 직장맘으로 두 아들을 돌보며 가사와 직장을 동시에 해야 하는 생활을 했다. 그러다보니 평소 마음에 품고 있던 봉사활동은 시작도 하지 못하고 세월을 보내야 했다.
그런와중에 이 대표에게 ‘암’이라는 못쓸것이 다가와 절망의 시간을 가져다 주었다.
이 대표는 그 순간을 “두려움과 함께 아쉬움 그리고 후회가 몰려왔다”고 말한다.
이미순 대표는 “평소 남을 위해 봉사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으나 여러 가지 조건이 허락하지 않아 실천하지 못했다. 그러다가 10년 전 암에 걸렸을 때 가슴이 메어지면서 엄마, 언니, 동생, 남편과 아들 등 주변 사람들에게 좀 더 잘해 줄 걸 하는 아쉬움이 컸다. 내가 다시 태어난다면 나를 위한 삶보다도 이웃과 함께 하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라고 본인의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내가 가지고 있는 물질과 재능 등 모든 것이 죽음 앞에는 소용이 없다는 사실을 알았고 이웃이 기뻐할 때 나의 행복이 커진다는 것 또한 깨닫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후 이 대표는 사회봉사를 위해 자격증을 갖추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공부를 시작하여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참여하기 시작하여 현재 동남소방서 의용소방대, 천안동남경찰서 신방파출소 생활안전협의회, 대한적십자 천안 위례성 봉사회 홍보국장, 천안동남경찰서 자율방범대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 대표는“앞으로 남은 인생은 후회없이 시간도, 물질도, 마음도, 사랑도 나누며 살고 싶다. 하고 싶었던 일이기에 지금 하고 있는 봉사는 나를 즐겁게 하고 있다. 따라서 좀 더 많은 사람과 함께 봉사활동을 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미순 미라클PC 백석점 대표는 다음 명사로 미래세대정책연구소 이교희 소장을 추천했으며, 이교희 소장은 이를 흔쾌히 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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