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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의 날 만세

천안역사문화연구소장, 충남신문 칼럼니스트/ 김성열

편집부 | 기사입력 2024/10/16 [16:10]

UN의 날 만세

천안역사문화연구소장, 충남신문 칼럼니스트/ 김성열

편집부 | 입력 : 2024/10/16 [16:10]

 

1024"UN의 날"이다. 특별히 역사의 뒤안길에 묻혀 있었던 역사적인 사실을 소개한다. 나라가 건국되면 유엔(UN)에 인준을 받아야만 전 세계에 출생신고를 하게 된다.

 

1948815, 대한민국은 세계만방에 건국을 선포한다. 북한은 이듬해 99일에 건국했다. 우리나라와 북한은 유엔에 인준을 받기 위하여 팀을 꾸려서 파리로 향했다. 그 당시 국무총리 장면 외 4명이 인준을 받기 위해 파리에 도착합니다. 19481212일이 UN에서 회기 중 마지막으로 인준을 받을 수 있는 날 이었다.

 

1211일 첫날부터 공산국가들은 의사 진행 방해를 시작했다. “미군의 앞잡이 이승만, 독재자 이승만등 등... 2시간씩 소련, 헝가리, 동독, 체코 등이 "필리버스터" 작전으로 11일 하루 시간을 모두 소비한다.

 

다음날 12일에 인준을 못 받으면 우리나라는 출생신고를 못하게 되는 상황이 되었다. 그래서 장면 총리는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함께 간 팀원들과 함께 교회를 찾아가 밤을 새워 눈물로 기도했다. 이곳 한국에서는 이승만 대통령이 전국 교회에 기도를 부탁하였고 이승만 대통령도 밤을 새워 함께 기도했다.

 

다음날 12일이 되어서도 또다시 공산국가들의 의사 진행 방해가 시작됐다. 소련, 헝가리, 동독, 체코 순으로 필리버스터가 계속 진행됐다. 이번에도 소련 대표가 마이크를 잡고 필리버스터 방해 공작을 시작했다.

 

코리아 이승만은 미국 앞잡이고 독재자라고 말하는데 갑자기 목에 결절이 와서 숨을 못 쉬고 쓰러져서 그대로 병원으로 실려 갔다. 2시간 동안 의사 진행 방해가 진행될 것으로 알고 다른 곳으로 가서 커피를 마시면서 느긋하게 즐기던 다음 타자 헝가리 대표는 소련 대표가 병원에 실려 간 사실을 알 수가 없었다.

 

어느 누구도 이 사실을 헝가리 대표에게 전달해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회자는 코리아 건국 인준에 관하여 다른 발언이 없습니까?”라고 물었으나 아무도 발언하는 사람이 없었다.

 

커피를 마시며 쉬고 있던 헝가리 대표는 당연히 캄캄 무소식이었으며 의사진행에 어느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이 없었다. 드디어 가부를 묻는 표결로 이어져서 찬성 48, 반대 6, 기권 1로 대한민국의 출생신고가 유엔 인준을 받고 무사히 통과한다. 할렐루야!

 

반면 북한은 반대 48 찬성 6 기권 1로 유엔 인준에 실패했다. 그 후 26개월 후에 북한 공산군은 남침을 시도하였고 침략을 당한 대한민국은 유엔이 인정한 나라이었으므로 UN군이 즉각 참전하여 자유대한민국을 사수하게 된다.

 

이러한 기적에도 불구하고 국제 정치의 우여곡절을 거쳐 우리나라는 현재까지 세계 유일의 분단국으로 남게 되었다. 이렇듯 근세 대한민국의 역사를 살펴보면 참으로 기적으로 이 나라가 세워진 사실을 알 수 있다.

 

우리는 대한민국의 탄생 과정에서 "눈물의 기도"가 있었기에 기적적으로 건국되었다는 사실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이 보호하사, 우리나라 만세! 

 

하나님이 또 보호하사, 대한민국 만만세! 기쁘고 행복한 UN-DAY이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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