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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불을 사용함에 따라 세상을 지배하였고, 그 불은 인류의 많은 것들을 바꾸어 놓았다. 인간은 불에서 멈추지 않고 끝없는 탐구 끝에 전기라는 것이 발명하였고, 전기의 발명으로 인류는 무한 발전을 하였지만 부작용도 적지 않으니 바로 전기화재이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5년(2020~2024)간 전기화재는 4만 9,762건으로 전체 화재의 25.98퍼센트나 된다. 이 중 전기적 단락, 즉 합선으로 인한 화재는 무려 4만 2,245건으로 전체 전기화재의 84.89퍼센트나 되고 정전기나 스파크에 의한 화재가 3,573건으로 7.18퍼센트다.
우리 가정에는 가전제품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멀티탭을 사용하게 되는데, 한 개의 멀티탭에 여러 전기기구를 사용하면 과부하로 인해 전선에 큰 열이 발생하고 전선을 감싸고 있는 피복이 열에 의해 발화하여 화재에까지 이르게 된다. 또 낡은 전선은 피복이 으스러지거나 벗겨져 전선끼리 맞닿아 스파크가 일면서 불이 나는 경우도 있다. 모터를 사용하는 선풍기나 환풍기 같은 제품을 장시간 켜 놓게 되면 부하가 생겨 화재로 이어진다.
전기화재는 초기에 발견하기가 어렵고 플라스틱이나 내부 기판, 전선에서 나오는 유독가스로 인한 사망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러므로 전기화재는 대응보다는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전기화재는 어떻게 예방하면 될까? 다음 세 가지 원칙을 지켜보자.
첫째, 콘센트 따로 쓰기.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난방기구는 소비전력이 높은 편이다. 소비전력이 높은 제품은 멀티탭을 함께 쓰지 말고 누전차단기와 연결된 각각의 콘센트를 사용하자.
둘째, 플러그 뽑기. 전기장판이나 전열기는 전기적으로 부하가 크고 장시간 사용하는 제품들이다. 사용 후 또는 외출할 때는 전원만 끄지 말고 반드시 플러그를 뽑아두자.
셋째, 먼지 제거하기. 대부분의 제품은 내부 부품에서 발생하는 열을 낮추기 위해 작은 구멍이 뚫려있고, 콘센트나 멀티탭에는 플러그를 꽂는 구멍이 있다. 이 구멍들을 통해 먼지가 제품 내부로 들어가게 되면 정전기를 일으켜 불꽃이 발생할 수 있고, 쌓인 먼지는 불쏘시개 역할을 한다. 주기적으로 먼지를 제거하자.
국민 여러분, 작은 습관으로 전기화재를 예방합시다! <저작권자 ⓒ 충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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