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는 올부터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들을 위해 초등학력인정 문자해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충청남도교육감에 초등학력인정 문자해득교육 운영기관 지정을 신청하고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되면 3월부터 운영할 계획으로, 문자해득교육이란 가정형편이나 경제적 사정 등의 개인사정으로 정규 학교 교육 기회를 놓친 성인을 대상으로 충청남도 교육감이 지정하는 평생교육기관에서 해당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초등학력을 인정해 주는 제도다. 

시는 초등학교 6년 과정을 3년으로 단축해 640시간으로 운영하며, 1단계(초등학교1, 2학년 수준), 2단계(초등학교 3, 4학년 수준), 3단계(초등학교 5, 6학년 수준)를 각 1년 과정으로 수준별로 운영해 3단계까지 2/3이상 출석해 이수하면 충청남도교육감으로부터 초등학력을 인정받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초등학력이 없는 만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하며, 올 3월부터 2015년 2월까지 당진시 평생학습관에서 운영될 계획으로 올해는 초등학교 1·2학년 수준의 1단계가 주 1회, 회별 40분씩 2교시로 운영된다.

교육신청은 다음달 28일까지로 입학원서와 본인 신분증, 반명함판 사진 1매를 당진시청 평생교육새마을과(☎350-3743)로 방문 제출하면 되며, 교재와 교육비는 무료다.

이철환 시장은 “그동안 개인사정으로 교육기회를 갖지 못했던 많은 어르신들이 늦게나마 글자도 배우고 초등학력도 인정받아 자신감을 가지고 만학의 꿈에 도전하시길 바란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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