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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 ‘충남 문화공연 중심지’ 발돋움

문화공연마다 흥행 대박-“명품 공연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

정경숙 기자 | 기사입력 2013/05/20 [09:37]

내포신도시 ‘충남 문화공연 중심지’ 발돋움

문화공연마다 흥행 대박-“명품 공연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

정경숙 기자 | 입력 : 2013/05/20 [09:37]
내포신도시가 충남의 문화공연 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잇단 문화공연마다 도민 발길이 줄을 이으며 높은 흥행 성적을 기록 중이다.

▲     © 충남신문
▲     © 충남신문
도민들이 가장 많이 찾은 공연은 지난 7일 도청 잔디광장에서 펼쳐진 KBS 열린음악회.
도청 이전을 기념해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전국에서 무려 1만5000여명(경찰 추산)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행사는 황수경 아나운서의 사회로 샤이니와 인순이, JK김동욱, 소찬휘, 박강성, 소향, 박상철, 캔, 다이나믹 듀오, 바리톤 최현수 등 인기가수들이 대거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선사했다.

도가 어버이날 ‘효도 선물’로 8일 마련한 퓨전뮤지컬 ‘폭소 춘향전’도 관람객들에게 환한 웃음꽃을 선사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도청 문예회관 공연의 날’ 첫 순서로 열린 이날 공연은 가슴에 카네이션을 단 60∼70대 관객들이 오전부터 도청을 찾아 문예회관 객석 836석 전석을 두 차례 공연 모두 채운 것은 물론, 통로까지 자리를 잡고 공연을 관람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폭소 춘향전은 지난달 29일 입장권 배부 첫 날 입장권관리시스템이 오전 한 때 장애를 일으킬 정도로 접속자가 폭주하며 6시간만에 배부가 마감, 흥행 성공을 예고했었다.

16일 도청 본관 1층 로비에서 열린 ‘행복충만 작은음악회’도 도청 직원과 방문객 등 300여명이 음악회 내내 자리를 지키는 등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마련한 이날 음악회는 도청 기타동아리 회장인 노항래 주무관이 기타연주로 무대를 열고, 충남국악단 가야금병창과 대금연주팀이 고풍스러운 무대를, 전윤수 전 보령시 부시장은 색소폰 연주로 관람객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이밖에 도와 도교육청, 홍성·예산 공무원노조에서 합동 후원해 지난달 25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펀-펀(fun-fun)한 클래식 공연도 객석에 빈틈이 없었으며, 같은 달 4일 개청식 때 열린 식전 및 축하공연도 50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어깨를 들썩였다.

앞으로 열릴 문화공연도 큰 흥행 기록이 기대되고 있다.

매달 둘째·넷째 주 수요일 도청 문예회관 공연의 날 두 번째 공연은 오는 22일 열릴 예정으로, 어린이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EBS의 ‘모여라 딩동댕’ 공개방송이 펼쳐진다.

또 다음달 12일에는 국악 공연 ‘백제의 향’이 펼쳐지며, 26일에는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이, 7월 10일은 ‘신명나는 국악 마당’이, 같은 달 24일에는 ‘인순이와 함께하는 꿈의 무대’가 열린다.

날로 늘고 있는 도민 관람객과 각종 회의·행사 등에 따른 방문객, 도 직원들을 위해 마련한 행복충남 작은음악회는 앞으로 매주 1회, 화요일이나 목요일 낮 12시 20분부터 30분간 개최할 계획이다.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도청 백제몰에서 열리는 ‘새충남 문화 대축전’ 역시 도민들의 인기가 예상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정체성이 담긴 문화자원을 활용해 충남의 전통과 현대, 미래가 어우러진 문화행사를 열 계획으로, 개·폐막식 등 공식행사와 시·군 축하공연인 도민 화합 한마당, 전시·체험 마당, 부대행사 등으로 진행된다.

대한민국 최고 연극 축제인 제31회 전국연극제의 개막식은 다음 달 1일 오후 7시, 폐막식은 20일 오전 10시 30분 도청 문예회관에서 각각 열려 도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잇단 문화공연마다 흥행 대박을 터뜨리고 있는 것은 공연 자체의 품질이 높은 이유도 있지만, 그동안 도민들의 문화 갈증이 컸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민 기대에 부응하는 명품 공연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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