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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벼 종자준비 이렇게 하세요

도 농기원, 관리요령 당부

충남신문 | 기사입력 2013/10/28 [11:29]

내년도 벼 종자준비 이렇게 하세요

도 농기원, 관리요령 당부

충남신문 | 입력 : 2013/10/28 [11:29]

▲     벼- 잡초- 발생이  많은 논          © 충남신문
 
 
충청남도농업기술원은 28일 벼 수확철을 맞아 내년도 파종용으로 이용할 우량종자 준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벼 재배농가에 당부했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농가에서는 일손부족과 기계화, 자가채종, 농가간 종자교환 등으로 종자 순도관리가 미흡해 품종특성을 유지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였다.

특히 벼는 농가에 보급돼 재배하는 동안에 유전적, 생리적, 병리적 원인에 의해 품종이 퇴화하고 생산성과 품질, 저항성, 적응성 등 품종의 특성이 변하게 된다. 

따라서 벼 품종 고유의 우량한 특성을 유지하면서 재배하기 위해서는 다른 품종과 앵미의 혼입을 방지하고 병해충 피해, 미숙한 벼 등은 제거해 순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종자로 감염되는 병 중 가장 크게 문제가 되고 있는 키다리병은 종자 채종지에서 200m 이내에 키다리병이 심하게 발병된 논이 있는 경우 감염이 우려되므로 채종을 해서는 안 된다. 

▲     © 충남신문
 
 
또 벼 종자에 섞일 수 있는 앵미(잡초성 벼)는 성숙이 빠르고 탈립이 잘되며 강한 휴면성을 가지고 있어 한번 발생한 논에서는 방제하기가 극히 어렵다.  

앵미나 이형주가 발생한 논에서 채종한 볍씨를 파종할 경우 적색 또는 갈색의 현미색깔은 쌀의 상품가치도 떨어뜨리므로 채종을 피해야 한다. 

이와 함께 도복된 벼는 알이 충실하게 익지 않아 발아력이 떨어지고 튼튼한 묘가 될 수 없어 종자용으로는 제외해야 한다. 

콤바인으로 수확할 때는 다른 품종의 볍씨가 섞이지 않도록 콤바인 내부까지 청소를 철저히 하고, 종자를 채종할 때는 논의 중간 부분쯤에서 탈곡한 벼를 종자로 이용해야 한다. 

도 농업기술원 이재철 박사는 “종자의 저장조건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종자의 수분함량이므로 탈곡한 직후 40도 이하에서 14% 이하로 건조 후 저장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건강한 묘를 키우기 위해 안정된 휴면상태로 생명력을 유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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