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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찾아 떠나는 심리여행’ 세번째이야기

충남신문 | 기사입력 2013/12/06 [19:03]

‘마음을 찾아 떠나는 심리여행’ 세번째이야기

충남신문 | 입력 : 2013/12/06 [19:03]
▲     © 충남신문
어느덧 연말을 앞두고 있다. 12월은 우리 모두에게 한번쯤 자신을 뒤돌아보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다. 아니 벌써! 12월 ‘연말’이라니 하며 화들짝 놀라기도 하고 차분히 반성하거나 다가올 새 해를 생각하면서 마무리를 잘하는 것과 새로운 목표를 예상하기도 할 것이다.

여러분은 12월 ‘연말’이라는 단어를 생각하면 어떤 마음이 드시나요?

이 글을 쓰면서 내 마음을 따라가 보니 몇 해 전 ‘연말’의 거리 풍경이 생각난다. 삼삼오오 시끌벅적 소리를 내며 걷거나, 술에 취해 갈지자로 비툴거리며 혼자 걷는 모습과 거리에 쓰러져 구부정하게 잠들어 있는 모습이 마치 유아의 끄적임‘난화’와 자유롭게 그린 그림‘자유화’가 연상된다. 무엇인가 설명되지 않는 심리를 표현한 그림처럼 술의 힘을 빌어 타인을 의식하지 않고 갈지자로 걷는 것과 길거리에 쓰러져 잠을 자는 이의 심리적 갈등은 무엇을 말하고 싶은것일까? ... 마음을 찾아 심리여행을 떠나보면 건강한 마음을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래 그림은 자유화 그림이다.
▲     ©충남신문
이 그림의 주인공은 그림 설명에서 지구는 점점 오염이 되어서 싫고, 우주는 새로운 세계를 꿈꾸게 해주기 때문에 멋지다고 하며 “깜깜한 밤에 별이 더 빛나잖아요.” 하며 무표정하게 그림을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이 그림을 통해 자신은 우주선을 타고 여행하고 싶다고 하여 기분이 어떨까요? 라는 질문에 “좋을것 같아요.”라고 하며 상기된 표정과 미소를 보였다. 또한 “빛나는 별을 보면 참 좋아요.”라고 하며 자신도 가족과 친구들에게 인정받고 싶은데, 인정해 주지 않아서 화가 날 때가 많았는데... 이제부터 화내지 말고 이야기를 해야겠다고 하던 모습이 생각난다. 올 해는 모두가 좋은 결실을 맺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늘봄미술심리치료연구소 소장 박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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