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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주 의원, 소상공인방송(yesTV)채널 전면 폐쇄 검토해야

4년간 213억원 쓰고 수입은 4억이 고작, 시청률 0.002%

윤광희 기자 | 기사입력 2015/09/12 [11:06]

박완주 의원, 소상공인방송(yesTV)채널 전면 폐쇄 검토해야

4년간 213억원 쓰고 수입은 4억이 고작, 시청률 0.002%

윤광희 기자 | 입력 : 2015/09/12 [11:06]
▲     ©편집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운영 중인 ‘Yes TV’가 낮은 시청율에 높은 운영비 등 존립여부의 재검토가 요구되고 있다.
 
1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박완주 의원(사진.천안을)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제출한 ‘소상공인방송 손익계산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지출은 213억 원인데 반해, 수입은 4억 원에 그쳤다. 시청율은 부끄러운 수준으로 형편없이 낮았다.
 
연도별 지출은 2012년 48억, 2013년 55억, 2014년 55억, 2015년 53억 등 연 평균 50억 원 이상을 사용했다. 반면 수입은 2013년 1억3000만원, 2014년 1억4000만원, 2015년 1억5000만원 등에 그쳤는데 광고수입은 전무했고 방송 송출료가 유일한 수입원이었다.
 
시청률도 형편없었다. 케이블TV는 0.002%, IPTV는 0.0025%로 하루 평균 4만 가구에 미치지 못했다. 이는 국정홍보인인 KTV(0.017%), 국회방송(0.013%)보다도 낮았다.
 
올해 프로그램 제작은 907편으로 예정되어 있는데 이중 439편(48%)은 자체, 468편(51.5%)은 외주제작이다. 편당 제작단가가 420만원에 불과하고 외주제작에는 19억6000만 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공약으로 졸속 준비된 공영방송은 시작부터 낮은 시청률과 콘텐츠 부실 등으로 경쟁력이 없어 자연도태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실제 공영방송인 KTV, 국회방송, 국방TV, 한국직업방송, 육아방송 등이 시청률 0.02%에 미치지 못하고 고전하고 있다.
 
전문 공영방송 프로그램은 한경TV, 매경TV, SBS 등 거대언론 자회사들의 외주 제작 비중이 높아 국가재정으로 ‘특정 언론사를 도와주는 꼴’이라는 비판도 거세다.
 
박완주 의원은 “소상공인 방송은 시청율의 개선에 여지가 없다는 것이 너무나 자명하고 결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예산만 낭비할 뿐”이라며“채널을 폐지하고 시청률이 높은 공영방송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개선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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