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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전선 17% 늘 때 전력부하 54% 증가

박완주 의원“환경권 요구 주민목소리 귀 기울여야”

윤광희 기자 | 기사입력 2015/09/19 [15:40]

송전선 17% 늘 때 전력부하 54% 증가

박완주 의원“환경권 요구 주민목소리 귀 기울여야”

윤광희 기자 | 입력 : 2015/09/19 [15:40]
▲     © 편집부
전기사용량 증가로 부하가 급증하지만, 상대적으로 송전선 건설은 늦어져 전력시스템 붕괴 등 대형 참사가 우려된다.
 
1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박완주 의원(사진.천안을)이 한국전력과 전력거래소에서 제출받은‘송전선 길이와 최대부하 현황’을 점검한 결과 최근 10년 사이 송전선 길이는 17% 증가하는데 최대부하는 54%나 증가했다.
 
송전선은 2004년 17만5692㎞에서 2014년 20만4423㎞로 늘어나는데 그쳤다. 연도별 선로건설이 2006년을 제외하고 2%대 이하를 나타내는 등 비슷한 수준이다.
 
밀양사태 이후 송전선 건설에 따른 갈등관리 능력이 중요한 시점으로 기술적 문제와 재산권보호, 갈등해결방식의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반면 최대부하는 지난 10년간 특정기간을 중심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해 누적 증가율은 54%를 넘었다. 2004년 51,264MW에서 3년간 연평균 7% 이상 늘었다. 2009년과 2010년도 6%대의 증가세를 보였다. 2014년에는 80,154MW를 기록했다.
 
최대부하는 특히 수도권에 집중되는 전력으로 시스템 붕괴우려도 높다. 송전제약에 따라 일부지역은 기저발전이 공급되지 못하고 값비싼 첨두발전이 돌아가는 실정이다.
 
발전소를 건설하고도 수도권에 전기를 공급하지 못해 비싼 전기를 구입해야 하는 경우도 빈번하다. 임계수준에 대한 과학적 분석이 요구되고 있다.
 
박완주 의원은“송전선보다 최대부하 증가율이 3배 이상 높은 상태로 이를 해결하는 갈등관리가 중요하다”며“송전선을 늘리는 비용보다는 환경권과 생활권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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