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탁 선생은 평남 평원 출신으로 1908년 평양 대성학교에서 안창호(安昌浩)의 지도를 받던 중 신민회(新民會)에 가입했다. 1910년 만주로 망명하여 신흥강습소(新興講習所) 설립에 참여했으며, 1919년 매국 7적 응징을 목적으로 27결사대를 조직해 서울로 잠입하고 의거를 계획했다. 만주로 돌아온 선생은 대한청년단연합회(大韓靑年團聯合會)를 조직하고 교육부장에 선출되었다. 1920년 임시정부에 파견되어 광복군총사령부(光復軍總司令部) 참모장과 동삼성외교위원장(東三省外交委員長)에 임명되었다. 1920년 7월 미국 의원단 내한 때 안경신(安敬信)을 비롯한 3개 결사대를 국내로 파견하여 평남도청을 폭파하는 등 독립의지를 전 세계에 알렸다.
평생 독립운동에 헌신한 선생은 1930년 상해에서 심장마비로 생을 마감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적을 기려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이와 관련하여 독립기념관에서는 선생의 공적을 기리고자 독립기념관 야외 특별기획전시장에 별도의 전시 코너를 마련하고 관련 자료를 10월 한 달 동안 전시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충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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