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비대 위원장님!

사) 충청효교육원 원장, 충남신문 칼럼리스트회장/최기복 효학박사

편집부 | 기사입력 2021/04/13 [10:27]

김종인 비대 위원장님!

사) 충청효교육원 원장, 충남신문 칼럼리스트회장/최기복 효학박사

편집부 | 입력 : 2021/04/13 [10:27]

 

 

국민의 힘

김종인 비대위원장님 수고 하셨습니다.

 

정치적 혜안과 정파적 이해관계가 경지에 도달하여 승률 높은 정치세력으로 하여금 승리의 깃발을 날리게도 하고 킹메이커로서의 역량도 유감없이 발휘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국민의 당 안철수 후보에 대한 지나친 저평가 발언이나 감정 섞인 폄하발언은 자제하심이 좋을듯 합니다. 야권 단일화라는 기치를 내건 안철수의 아름다운 승복이나 선거전에서의 약속 이행을 위한 최선을 다 하는 모습은 지금까지 보아온 어느 정치인들 보다 선량하고 아름다웠습니다.

 

양보하고 승복하고 약속 지키는 정치인의 모습은 눈을 크게 치뜨고 찾아도 볼 수 없습니다. 니편 내편으로 갈라져 아무리 좋은 정책이나 시책도 니편이면 오물을 묻혀 진개장에 버리는 내로남불의 극한 상황에서 아직 젊은 정치인생에 치명적인 타격을 가하는 것은 어른답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자칫 의도가 어디에 있든지 감정 섞인 발언으로 추미애 전 장관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별을 만들어 내듯이 김종인 위원장이 안철수를 별로 만들어 낼 개연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더구나 이번 보궐선거의 승리를 국민의 힘 승리로 본다면 참으로 어리석은 판단입니다.

 

여당의 교만과 오만의 자충수가 악수인지 모르고 까불다 졌습니다. 위선과 무능 거짓말에 신물 난 유권자들의 저항의 반사이득이 승리를 가져온 것입니다. 일테면 국민의 힘이 좋아서가 아니라 대안이 없어서 최악을 피한 차악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것이 정치판이라고 해도 악의에 찬 감정적 발언은 그 진위가 어디에 있든지 역사가 판단해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야당이 여당이었던 시절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합니다. 김종인 위원장께서 광주에 내려가 5.18 묘역에 무릎을 굵고 망자들에게 사죄를 구한 것은 본인의 잘못이 아니라 당시 군부세력의 폭거에 의한 일이었음에도 대신 사과를 한 이유는 야권의 승리를 위한 쇼였습니까?

 

의도했던, 작심했던, 30년 년하의 안철수 대표가 야권 단합을 외쳤을 때는 뒷짐 지고 있었고 선거 유세에 동참하여 경선 패배의 눈물을 흘리면서도 오세훈 후보의 당선을 위해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운동 도중에는 도 견제구 정도의 수준에서 멈추었던 막말 수준이건방지다라는 표현에 이르렀습니다. 안철수 대표 건방지지 않았습니다. 국민의 힘 외에 국민의 당이나 기타 야권이 여당에 붙어서 여당 후보가 당선 되었다면 그때는 무슨 말을 했을까 생각해 봅니다.

 

국민의 힘에서 킹메이커로 다시 모셔 가기를 바라는 내심으로 적정 분열을 일으키려는 의도였다면 이 또한 패착입니다. 이합집산의 야권을 한데 모아 내부의 잡음을 잠재우며 다시는 우를 범하지 않는 상생의 조화가 당신이 해야 할 일입니다. 열흘 붉은 꽃이 없다고 합니다. 무상한 권력 앞에 노욕은 후배들에게 난도질당할 이벤트를 만드는 일임을 경고 해 둡니다.

 

항상 지고 나면 정치판은 책임론에 휩싸이고 원인규명에 따른 소용돌이가 뒤 따르기 마련입니다. 여당의 소용돌이에 박수를 치는 모습도, 승리했다고 하여 위세당당하게 오만해지는 것도 목불인견입니다. 보궐선거를 기화로 양당은 물론 군소정당이 함께 쇄신하고 개혁하도록 폭 넓은 훈수와 민주주의의 정도를 가르쳐 주심이 원로로서의 길이요 선택의 지침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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