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국비를 지원받지 못하고 있는 도내 지역아동센터에 지방비를 지원한다.

이는 ‘아동희망 프로젝트 5개년 계획’ 4년차인 내년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이다.

도는 6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충청남도아동정책위원회’를 열고, 지역아동센터 운영비 확대지원 심의 등을 진행했다.

이날 위원회를 통해 도는 지난해 1월 1일 이후 신고된 22개 지역아동센터에 내년 6억4천680만원(시‧군비 80%)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설 지원 형평성을 맞추고, 돌봄 서비스의 질적 향상이 목표다.

지원비는 기본운영 경비 기준액의 70%로, 센터당 350만원 수준이다.

도내 지역아동센터는 6월말 현재 205곳으로 5천519명의 어린이가 이용하고 있으며, 이 중 183곳은 83억여원의 예산을 지원받고 있다.

이번 운영비 확대지원에 따라 내년 아동희망 프로젝트는 총 4개 분야 63개 사업에 520억 원을 투입하게 된다.

이는 지난해 500억원에 비해 20억원(4%) 늘어난 규모다.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된 아동희망 프로젝트는 빈곤층 어린이들의 자활‧자립을 돕기 위한 사업으로, 2013년까지 5년간 2천52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한다.

 
이를 위해 도는 2008년 12월 아동정책위원회를 구성한데 이어 2009년 2월 ‘충청남도 저소득층 아동 지원조례’를 제정‧공포했다.

또 지난해 9월 52개 사업 2천10억원에서 62개 사업 2천520억원으로 투자 규모를 늘리기로 사업계획을 변경했다.

올해는 총 500억여 원을 투입, 요보호아동 대학입학금 지원과 정서함양 프로그램 지원 등 7건의 신규 사업을 포함해 4개 분야 62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도 관계자는 “아동희망 프로젝트는 저소득층 아동의 가난 대물림 방지를 위한 종합 복지정책으로, 당초 계획대로 정상 추진되고 있다”며 “이번 위원회 심의에 따라 내년 사업 세부 시행계획을 수립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위원회에는 권희태 정무부지사와 충남아동복지협회장, 관련 기관장, 아동복지시설 대표자, 대학교수 등 20여명이 참석했으며, 아동희망프로젝트 추진사업에 대한 설명과 지역아동센터 운영비 확대 지원 심의 등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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