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한파로 인해 전체 재배면적의 25%가 동해를 입어 올해 천안지역 거봉포도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생산량 급감에 따른 피해 농가에 대한 지원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 달 말까지 성거와 입장, 성환, 직산 등 4개 지역 거봉포도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동해 신고를 접수한 결과 664농가, 272.9㏊에서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천안지역 전체 거봉포도 재배 농가 1135가구의 58.5%, 면적 1056㏊의 25.8%가 동해를 입은 것이다. 이에 따라 연간 1만5000t 가량의 거봉포도를 생산해 전국 수확량의 절반을 차지했던 천안지역의 점유율은 크게 떨어질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피해농가에 대한 지원은 농림수산식품부의 심의를 통해 결정된다"며 "최대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안기상대에 따르면 지난 1월 천안지역 평균기온은 영하 6.9도로 예년 평균 영하 2.9도를 크게 밑돌았으며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간 날도 26일에 이르고 17일에는 영하 18.3도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충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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