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녀린 줄기에 매달려 바람 불면 한들한들
울긋불긋 곱게 펴 아침 이슬 잎새에 달고 꽃나비 마중하러 살랑살랑 여인네 춤사위구나
그 향기가 산들산들 불면 옛 추억이 새록새록 피고 내 숨소리는 살금살금 까치발
소녀의 순정이던가 아침 안개에 숨어 수줍게 날숨 쉬는 코스모스 시월 하늘보다 고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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