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중장년 근로자 자살예방 위한 ‘마음봄 사업장’ 운영사업장 내 근로자 대상 정신건강 검진 및 교육, 동아리 지원 등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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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이 지역 근로자들의 정신건강 증진과 자살 예방을 위해 ‘마음봄 사업장’을 지정·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사업장 중심의 자살예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음봄 사업장 지정에 돌입, 지난해 9월 △국립공원공단 △천리포수목원 △코웨포서비스(주) 태안사업소에 이어 지난달(3월) 한전산업개발(주) 태안사업처와도 협약을 맺는 등 연이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마음봄 사업장은 사업장 내 근로자에 대한 정신건강 검진, 홍보, 환경 조성,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사업장으로 태안군보건의료원(원장 조수현)이 지정·관리한다.
최근 전국적으로 중·장년층 자살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직장인에 대한 정신건강 프로그램 지원 및 지역서비스 연계를 통해 정신건강 문제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어 보다 적극적인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올해 마음봄 사업장 4곳을 대상으로 △근로자 정신건강 검진 및 심리지원 프로그램 지원 △생명지킴이 및 정신건강, 건강증진 교육 △정신건강 인식개선 및 자살예방 캠페인 진행 △정신건강 동아리 지원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사업장 근로자들을 직접 찾아가는 방문 상담을 진행하고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상담과 함께 사례관리 및 치료 연계에 나서는 등 사후관리에도 철저를 기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보건의료원을 필두로 신규 마음봄 사업장 지정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신규 지정 사업장에 현판을 전달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 및 지원을 통해 태안지역 내 정신건강 고위험군 발굴 체계를 구축, ‘건강한 태안’ 조성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군 관계자는 “마음봄 사업장 운영은 정신건강 고위험군을 선제적으로 발굴함에 따라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자살률 감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마음봄 사업장 지정에 지역 기관·업체의 많은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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