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군수는 지난 25일 장기수 천안시의원의 출판기념회 참석 당시 “(도지사)출마로 가닥을 잡고 있다, 곧 좋은 소식을 전하겠다”고 밝혔었다. 앞서 나 군수는 지난 18일 서천 문예의 전당에서 열린 자신의 정치비평서 ‘내가 변한 만큼 세상이 변한다’ 출판기념회에서 3선의 군수임기를 마치고 새로운 정치인생을 걷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특히 “그동안 더불어 잘 사는 서천군 건설을 위해 서민중심의 군정을 펼쳤다”며 “앞으로도 서천군 더 나아가 대한민국을 위해 새로운 일을 하고 싶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해 도지사가 아닌 국회의원 출마를 염두에 두고 한 발언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었다. 그러나 나 군수측은 지난 23일 충남도 선거관리위원회가 실시한 제6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입후보 안내 설명회에 참가해 이번 도지사 선거에 나갈 뜻을 내비쳤다. 이날 설명회는 이번 충남도지사 및 교육감 후보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도지사 출마예정자 6명과 교육감 출마후보자 7명등의 측근들이 참석했다. 장기수 의원 출판기념회에서도 말을 아끼던 나 군수는 “예비후보 등록 시점이 되면 밝힐 것”이라면서 “군수 사퇴시기 등의 문제로 예비후보 등록일에 맞춰 발표하지 않겠지만 시간을 오래 끌지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민주당 도지사 후보는 안희정 현 도지사의 독주에서 나소열 후보의 도전으로 경선이 불가피해 보인다. 그러나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안철수의원 새정치 신당 합류와는 다소 거리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저작권자 ⓒ 충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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