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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주님,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백석대, 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회 발대식과 기도회 열어

윤광희 기자 | 기사입력 2014/03/03 [17:46]

생명의 주님,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백석대, 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회 발대식과 기도회 열어

윤광희 기자 | 입력 : 2014/03/03 [17:46]
▲     © 편집부
올 부활절연합예배가 오는 4월 20일 오전 5시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열린다.
2014년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회(대표대회장:장종현)는 3일 오전 11시 백석대학교 국제회의실에서 부활절 준비를 위한 발대식과 기도회를 열고 전국 교회가 함께 하는 예배에 합의했다.
 
올 부활절 연합예배 주제는 ‘생명의 주님,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로 누가복음 18장 13절 성구를 채택했다. 준비위원회는 “한국 교회는 지금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일치를 위해 겸손히 나아갈 때”라며 “올 부활절연합예배를 기회로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는 한편, 세상에 희망을 주는 교회의 역할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예장 통합과 감리교, 백석 등 한국 교회 43개 교단이 참여한 이날 발대식은 ‘회개와 연합’에 초점을 맞췄으며 교회의 갱신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도를 드렸다. 또 부산, 대전, 광주, 인천, 제주, 강원 등 전국 16개 지역 대표들이 참여해 하나의 주제를 공유키로 합의하면서 기독교 최대 절기인 부활의 소식을 전국 교회가 함께 나누기로 했다.
 
발대식 인사말을 전한 대표대회장 장종현 목사(예장 백석 총회장)는 “일제 치하 민족의 위기 속에서도 한국교회는 부활절연합예배를 통해 하나로 힘을 모았으며, 고난과 비탄에 빠진 민중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예배를 드렸다”고 전하며 “올 부활절 연합예배 역시 한국 교회가 하나되는 계기가 되고 회개가 뜨겁게 일어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활절은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후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난 사건을 기념하는 기독교의 대표적 축일로 춘분 이후 첫 주일을 부활주일로 지키고 있다.
부활절 연합예배는 1947년 4월 6일 조선기독교연합회(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가 일제강점기 이후 어려운 시기의 민족에게 희망의 끈이 되고자 처음 시작한 이래 오늘까지 이어지는 연합운동의 상징이다.
 
NCCK 총무 김영주 목사는 “분열된 교회의 모습을 반성하고 선배들이 이어온 연합의 전통을 지키는 부활절연합예배가 되길바란다”고 강조했다.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열리는 부활절연합예배에는 약 1만여 명의 성도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나라와 민족,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 소외된 이웃과 약자를 섬기는 메시지가 선포될 전망이다. 특히 이날 모아진 헌금은 장애인과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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