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가스기술공사 근무기강해이 심각

최근 3년간 음주운전 등으로 91명 징계

윤광희 기자 | 기사입력 2015/09/22 [08:38]

가스기술공사 근무기강해이 심각

최근 3년간 음주운전 등으로 91명 징계

윤광희 기자 | 입력 : 2015/09/22 [08:38]
▲     ©편집부
한국가스기술공사 직원들이 음주운전이나 직원폭행을 벌이는 등 최근 3년여 동안 무려 91명이 근무기강과 관련, 징계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측도 제식구 감싸기에만 급급해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고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박완주 의원(사진.천안을)이 한국가스기술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인사위원회 회의록 및 징계심사 의결서’를 검토한 결과 최근 3년여 간 징계결정자가 91명에 달했다.
 
징계자들 중 직급이 1, 2급인 간부급 직원들도 25명이나 적발됐다.
징계사유 가운데 가장 많은 건수를 기록한 것은 교통법규 위반 및 차량안전수칙 위반으로 27건이었다. 그 외 사유로는 예산집행 부적정, 안전관리 불철저, 자재 검수 불철저, 굴착공사 관리 감독 업무 소홀 등이 있었다.
 
작년 10월 이후 올 6월까지 8개월간 음주운전으로 인해 8명의 직원이 적발돼 징계를 받았다. 안전의식이 투철해야 할 가스기술공사 직원들이 달리는 흉기라 일컫는 음주운전을 저지른 행위는 근무기강해이가 정도를 넘어섰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전력설비 보수를 담당하는 한전KPS주식회사가 지난 3년간 전체인원 5000명중 징계를 받은 직원 수가 32명인 것에 비하면 전체직원 1350명중 91명이 처벌을 받은 가스기술공사의 근무기강해이는 심각한 수준이다.
 
박완주 의원은 "가스 저장소 등의 주요시설 정비를 전담하는 가스기술공사의 근무기강해이는 국민의 안전에 직결되는 문제인데 처벌이 솜방망이다”라며 “관리감독 기관의 철저한 재발방지 대책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