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장애인들에 대한 일자리 확대를 위해 도교육청, 지역 기업 경영인들과 손을 잡았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23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충남지사 개소식에서 김종성 도교육감, 박희원 대전‧충남경영자총협회 회장, 이성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등과 함께 ‘장애인 고용증진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각 기관은 장애인 고용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고용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중증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한 맞춤형 일자리 창출 사업을 협력한다. 이와 함께 도는 도내 공공‧민간분야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한 교육 및 홍보, 취업 알선 등 사회적 인식개선 시책을 적극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체계적인 직업교육을 통한 장애 학생 취업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대전‧충남경영자총협회는 도내 기업들이 장애인 고용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일자리 창출에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장애인고용공단은 각 기관이 추진하는 장애인 일자리 확대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돕기 위해 장애인 적합 직무 발굴, 구직자 모집, 맞춤형 교육, 인식개선 교육 등을 지원한다. 또 각 기관은 협약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키로 했다. 안희정 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장애인에 대한 최고 복지는 일자리이지만, 민간분야 고용은 여전히 부진한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장애인고용공단 충남지사 개소 및 고용 증진 협약을 통해 더 많은 장애인이 능력에 맞는 직업 생활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문을 연 장애인고용공단 충남지사는 천안시 신부동에 위치해 있으며, 장애인 구직 등록 및 직업상담, 직업 개발 프로그램 운영‧지원과 장애인 고용지원금 융자 및 무상지원, 고용 장려금 지원 등 사업주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도는 지난 2009년 장애인고용공단과의 업무협약 체결 이후 장애인 의무 고용률을 초과달성(3.89%)한 것은 물론, 중증 장애인 9명을 신규 채용키도 했다. <저작권자 ⓒ 충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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