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90년대 천안의 대표적인 체육시설이었던 오룡경기장 모습이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게 됐다. 천안시는 오룡웰빙파크 조성을 위해 오룡경기장의 철거 작업을 본격화하고 오는 12월까지 완전철거키로 했다. 지난 1983년 원성동 31-15번지 일원에 건립된 오룡경기장은 2003년 정밀 안전진단 결과 균열 및 철근 부식 등으로 D급 판정을 받아 철거 결정을 내렸으며 철거에 따른 세부 계획마련과 예산확보 등을 마치고 철거작업을 진행하게 됐다. 총사업비 16억원을 투입해 연말까지 추진하는 오룡경기장 철거작업은 철거전문사에 의해 무근 콘크리트 2,423㎥, 철근 콘크리트 5,980㎥, 아스콘 696㎥ 등 관중석과 구조물이 해체된다. 특히 시설 가운데 우레탄 트랙과 운동장은 보호하여 철거작업 후 개방형 체육시설로 활용한다. 또 철거작업 중 생기는 먼지나 위험요소 차단을 위해 안전 담장을 설치해 인근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을 도모키로 했다. 철거된 오룡경기장 터 4만 2,417㎡에는 2012년까지 스포츠센터 다목적 체육관과 생활체육시설 등이 들어서는 오룡웰빙파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 관계자에 따르면 " 철거 작업과 함께 오룡웰빙파크 조성을 위한 타당성 용역과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를 거쳐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가게 된다"고 밝혔다. 서승덕기자 <저작권자 ⓒ 충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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