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핵 폐기’는 거짓말 중 제일가는 거짓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지난 23일 천안에서 주요당직자 간담회를 열고 북한이 노동신문에서 자신을 실명 비판한 사실을 거론하면서 “북한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을 궤멸시키자’는 취지로 보도하지 않았느냐?”며 “23년 정치하면서 북한이 선거 운동하는 건 처음 본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그만큼이나 우리당(한국당)의 존재가 북에게는 없애야 하는 정당이다 고 본다”며 “홍준표만 없어지면 문재인을 마음대로 갖고 놀 수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야당 대표라는 게 앉아서 자꾸 바른 소리 해대니까 자기들이 이제 속셈이 다 들통이 나니까 눈만 뜨면 욕을 하는 것”이라고도 말했다.
홍 대표는 남북 정상이 지난달 합의한 판문점 선언에 대해서도 “거기에 비핵화는 딱 한 마디 나와 있다, 절차도 없이”라고 깎아내렸다. 이어 “북한이 핵을 포기하는 순간 김정은 체제는 바로 무너진다. 그래서 북한은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그래서 ‘북 핵 폐기’는 거짓말 중에 제일가는 거짓말이라고 나는 판단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홍 대표는 오전에는 충북지역을, 오후에는 천안의 주요 재래시장인 중앙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었다.
이 자리에서 상인들이 “재래시장과 대형마트 간에 격차가 너무 많다. 즉, 500개 점포에 비해 대형마트는 8개가 있다. 그러나 8개의 이틀정도 매출이 재래시장의 한 달 매출보다 많다”고 말했다. 이는 “유통구조과정에서 대형마트는 배달을 해주지만 재래시장은 그것이 어렵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홍 대표는 이에 즉석에서 “주민들이 재래시장에서 물건을 구매하고 원하면, 그것을 집에까지 실어다 주는 구조를 우리당(자유한국당)에서 법으로 만들겠다” 고 약속하자 상인들은 일제히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고 이날 함께한 홍문표 사무총장이 밝혔다.
이명수 천안갑 국회의원은 이창수 후보를 향해“명수, 창수 같은 ‘수’ 자 돌림형제 같다”고 말하며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러면서“천안병 지역에서 반드시 승리하여 당을 위해 국회에서 열심히 일하자”며 파이팅을 외쳤다.
이날 이창수 국회의원 후보 사무실에는 6.13지방선거에 나서는 한국당 후보들과 주요당직자 등 200여명이 함께 했다. <저작권자 ⓒ 충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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