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가 수청동에서 소나무 1그루가 재선충병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진 받아 대응에 나섰다.
시는 관내 수청동 864-5번지에서 재선충병 감염 의심 소나무를 발견해 충남 산림자원연구소에 검정 의뢰한 결과 소나무 1그루가 재선충병에 감염된 것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재선충병은 솔수염하늘소의 성충이 소나무 잎을 갉아먹을 때 나무에 침입하는 재선충에 의해 소나무가 말라 죽는 병으로 일단 감염되면 100% 말라 죽는다.
이에 따라 시는 감염목 반경 2㎞ 내인 수청동, 읍내동, 채운동, 대덕동, 우두동, 원당동, 시곡동을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해 소나무류의 이동을 전면 금지한다.
또한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충남도, 한국임업진흥원 등 관계기관과 긴급 방제 대책 회의를 열어 방제 전략을 논의하고 재선충병 발생원인 규명을 위해 정밀 역학조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병구 산림녹지과장은“소나무재선충병 신규 발생지역의 피해 감소를 위해서는 신속한 방제와 철저한 예찰이 중요하다”며“감염목과 감염 우려목을 벌채해 소각·파쇄하고, 반경 2㎞ 이내 예방 나무주사 등 방제를 통해 더 이상 재선충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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