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수산자원 조성 및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1일 서산·태안 2개 시군 연안에 자체 생산한 어린 바지락 100만여 마리를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 바지락은 지난 7월부터 도내 고수온 내성지수가 높고 비만도가 높은 지역의 어미 바지락을 활용, 인공종자 생산 관리를 통해 각장 0.5㎝ 내외로 성장시킨 것으로 내년 하반기 상품 가치 크기로 성장해 어업인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바지락은 도 연안 어업인 대다수의 생업에 영향을 주는 대표 품종으로 최근 기후환경 변화에 따라 고수온 피해가 지속 발생하고 있어 자원 관리가 필요한 품종이다.
연구소는 올해 자체적으로 바지락 자원 조성 사업과 함께 고수온 내성 바지락 품종 개발 연구를 추진 중이며, 국립수산과학원 갯벌연구센터와 바지락 인공종자 초기 생존율 향상을 위한 협업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또 내년부터는 국립수산과학원 연구협력과로부터 연구교습어장 지정과제를 받아 3년간 3억 원의 예산을 투자해 바지락 인공종자 초기 생존율 향상 및 유휴갯벌 활용 생산성 회복 시험연구를 추진한다.
이 밖에도 연구소는 바지락뿐만 아니라 국립수산과학원의 연구교습어장 사업으로 바이오플락을 활용한 현장 적용 기술 개발사업을 마치고 현재 도내 지역 적합 품종 선정 및 우량 품종 선발, 새조개 양식어장 자원 회복 기술 개발 연구도 수행 중이다.
임동규 도 수산자원연구소 연구개발과장은 “올해 우리도 연안의 자원 증대를 위해 대하, 꽃게, 주꾸미, 꼼치, 바지락 등을 방류했다”라면서 “앞으로도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심도 있는 연구를 진행하고 지역 어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사업을 발굴·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