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농업기술원은 프리지어가 대량으로 출하되는 3월 분산출하를 통해 절화가격을 유지할 수 있는 ‘절화 장기저장기술’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장기저장이 가능하면서도 절화의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는 기술로, 이를 활용할 경우 홍수 출하로 인해 가격이 하락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저장기술은 절화채취 후 전처리제(크리샬 1000배) 용액에 4시간 담가 적신 후 저온저장고 안에 적색 삼파장 전등을 켜주는 방식으로, 절화의 저장기간이 기존 9.5일에서 12.6일로 3일 정도 연장되며 절화의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 현재 프리지어 재배농가에서는 절화 수확 후 출하 전까지 하우스 내 빈 공간에 임시로 저장하고 있어 절화 신선도가 떨어지거나 분산출하를 위한 장기저장이 어려웠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농가에서 이 기술을 활용하면 프리지어의 분산출하가 가능해 가격이 하락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 농가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내 프리지어 재배지역은 부여, 당진, 서천 등으로 이곳에서 전국 프리지어의 44%를 생산하고 있으며, 일본 졸업 시즌인 3월에 맞춰 수출량이 꾸준히 늘고 있어 국내 화훼시장의 효자 작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저작권자 ⓒ 충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