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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갑 국회의원 재선거, 향방은?

여•야, 당내 예비후보 간 신경전 고조

정덕진 기자 | 기사입력 2018/03/29 [18:56]

천안갑 국회의원 재선거, 향방은?

여•야, 당내 예비후보 간 신경전 고조

정덕진 기자 | 입력 : 2018/03/29 [18:56]
▲민주당: 이규희, 한태선 ▲한국당: 길환영, 유진수 ▲미래당: 이정원  
▲    이규희(민)                    한태선(민)                   길환영(한)              유진수(한)                         이정원(미)

천안갑 국회의원 재선거가 75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점점 열기를 더해가는 가운데, 천안정가에서도 누가 국회의원으로써 적당한지 의견이 분분하게 펼쳐지고 있다.

또한 각 당의 예비후보자들 행보 또한 바쁘게 움직이고 있으며, 민주당과 한국당은 복수의 예비후보자를, 바른미래당은 단일 예비후보만 등록을 마친 상태이다.

따라서 민주당과 한국당은 최종후보자선정 방법(경선, 전략공천)등에도 관심이 몰리고 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을 살펴보면, 이규희와 한태선이 각각 일치감치 예비후보등록을 마치고, 전략공천가능성은 배제하고 경선을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규희 예비후보는 출판기념회와 출마기자회견, 선거사무실 개소식 등을 연이어 개최하면서 세 확장과 승기잡기에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한태선 예비후보는 이규희 예비후보보다 며칠 빠른 2월26일 예비후보등록을 마쳤으며, 출마기자회견이후 3월31일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앞두고 있다.

이규희 예비후보의 경우 2016년 국회의원 선거 당시 한태선 후보와 경합을 벌였으나, 최종후보로 낙점 되지못해 선거문턱에서 좌절의 아픔을 겪은 경험이 있어 이번에는 기필코 당선의 기쁨을 누리겠다며 와신상담의 세월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태선 예비후보 또한 지난선거에서 박찬우 당시 새누리당 후보에게 근소한 차로 진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최종후보로 확정되어 기필코 국회에 입성하겠다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유진수 예비후보가 일치감치 등록(3월5일)을 마치고 출마기자회견과 선거사무실 개소식 등을 거쳐 젊은 보수를 주창하며 선거전에 발 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길환영 예비후보는 지난선거에서 천안을 후보로 출마기자회견까지 마쳤으나, 며칠 후 돌연 사퇴를 선언하고, 당시 새누리당 당원마저 탈퇴하면서 정치일선에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또한 최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배현진 전 MBC아나운서와 길환영 전 KBS사장 등을 영입하면서, 천안갑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를 종용한 것으로 나타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전에 돌입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충남도의회와 천안시의회 자유한국당 소속 일부의원들은 중앙당에 이완구 전 총리를 천안에 내려 보내달라는 건의문을 전달한 바 있다.

특히 자유한국당 일부당원들은 “지난선거에서 천안을 선거구에 출마선언 후 분명한 입장표명도 없이 돌연사퇴 했다가, 이번엔 홍 대표의 영입으로 천안갑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의도가 무엇인지 이해를 못 하겠다”는 반응이다.

또한 “그동안 자유한국당원으로 정치활동도 제대로 한적 없는 인사가 천안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사고지역이라면서 천안갑 선거에 임하겠다는 태도는, 오랫동안 준비해온 후배 예비후보의 정치생명에 치명타를 입힐 수 있는 행위로 이는 경쟁상대인 민주당을 오히려 도와주는 경우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길환영 예비후보는 지난3월28일 출마기자회견장에서 본지기자의 질문에 홍대표의 영입제안이후 천안갑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대답했다.

이는 그동안(약 한달 간) 박찬우 전 의원의 국회의원 당선 무효(2월13일 대법원 확정)소식을 듣고도 출마의사가 없었다는 뜻을 말하며, 단지 당에서 요구(3월8일 영입/3월16일 천안갑 조직위원장 선임과 동시 출마의사 밝혀)하는 대로 당내에서 누가 출마준비를 하고 있던 안중에도 없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뿐만 아니라 최근 선거사무실 마련에 자신이 특임부총장으로 있는 백석대학교소유 건물을 임대하면서, 주위 시세보다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건물임대로 선거법위반 의혹이 제기되자 서둘러 인근 건물로 이사를 했다고 알려졌다.

이를 두고 천안정가에서는 “정치가들은 상도의도 없는 것인가?” 라며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이정원 전 천안시의회 의장을 단일 후보로 내세워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정책으로 천안갑 국회의원 재선거에 돌입한다고 알려졌다.

천안갑 국회의원 재선거!

이제70여일 앞으로 다가온 선거는 어느 당에서 누가 당선이 되던 천안의 오랜 숙원인 원도심 활성화에 적임자가 나타나기를 65만 천안시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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