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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사슬과 덫 

사)충청창의인성교육원 이사장, 충남신문 칼럼니스트클럽 회장 / 최기복

편집부 | 기사입력 2018/09/20 [11:40]

먹이사슬과 덫 

사)충청창의인성교육원 이사장, 충남신문 칼럼니스트클럽 회장 / 최기복

편집부 | 입력 : 2018/09/20 [11:40]

 

충남신문 칼럼니스트클럽 회장 / 최기복

고속도로 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것이 견인용 렉카차 이다

 

이들은 사고 소식에 초스피드로 사고 현장에 도착하여 고장 나거나 사고난 차를 지체 없이 견인하여 자동차 수리업소에 가져다준다이들은 차량사고나 고장을 기다리며 세월을 기다린다

 

TV화면에 자주 등장하는 상조업자들은 사람이 죽어야 먹고 산다. 자동차 사고를 기다리며 사는 사람들, 사람이 죽어나가기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바로 이들이다.

 

또 하나 웃으게 소리를 해보자. 천적은 하등동물들에게만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사람들 사이에서의 천적은 직업과 직결되어 있는 것이 많다.

 

예를 들어 본다면 치과 의사가 제일 싫어하는 사람은 ()없으면 잇몸으로 산다는 사람이다. 성형외과 의사는 생긴 데로 살자는 사람, 산부인과 의사는 무자식이 상팔자라고 주장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다양화하는 사회에서 직업도 다양해지고 이에 따른 가치관도 다양해 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어쩌다 남의 불행이 나의 행복이 될 수 있는 사회가 되었는지 자못 궁금해질 때가 있다.

 

필자는 인성교육을 통하여 우리사회를 밝은 사회로 만들어 가야 한다는 소명의식으로 산다. 참으로 어렵고 긴 여정이다

 

교육을 받으면 일자리가 생기느냐. 인성교육장에 가면 점심 주느냐차비 주느냐? 사람이 죽어야 돈이 되는 장의사. 얼굴이 못생겨야 벌어먹고 사는 의사. 때로는 천문학적 복지예산을 풀어내면서 수혜자보다 전달자가 혜택을 보는 사회의 단면에서 정부 당국자나 지자체의 수장들에게 대안을 묻고 싶다.  

 

특히 학교교육에서 치열한 입시지옥을 만들어 경쟁상대를 넘어 뜨려야 내가 존재할 수 있다는 인성부재의 교육에 대한 답을 듣고 싶다.

 

현란한 수사를 동원하여 국민으로 하여금 혹여나 하는 기대를 갖게 하고 난후 나 몰라라하고 당선만 되면 싸움박질에 혈안이 되어 있는 국회의원 나리들의 몰염치한 작태들이 인성교육을 더 어렵게 하고 있다

 

세상을 먹이사슬화해서는 안되며  곳곳에 덫을 설치하여 걸려들기를 기다리는 덫 사냥꾼의 자세로 살아서도 안된다새끼 물고기를 방생하는 자세나  때로 겁 없이 달려든 곰 새끼를 덫에서 풀어주는 자세 도 필요하지 않겠나.

 

                                                                                                          )충청창의인성교육원 이사장

                                                                                                    충남신문 칼럼니스트클럽 회장 / 최기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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