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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갑자기 "작년엔 접종후 7일내 1500명 사망" 얘기를 하는가?

전) 한기대 총장 / 충남신문 칼럼니스트 문형남

편집부 | 기사입력 2020/10/26 [08:10]

왜, 갑자기 "작년엔 접종후 7일내 1500명 사망" 얘기를 하는가?

전) 한기대 총장 / 충남신문 칼럼니스트 문형남

편집부 | 입력 : 2020/10/26 [08:10]

 

  독감 백신 사망자가 48명이나 나왔다는 언론보도에 본인도 백신접종을 하러나가려다가 멈췄다. 예년에는 아무런 두려움없이 백신접종을 받았는데, 아무래도 찝찝하다.

 

독감백신 약을 냉장보관해야 하는데 그러지 않고 상온에 보관했었다고 문제를 제기한 언론보도가 있을 후부터 독감백신을 맞아야 하는가 하는 걱정이 많다는 사람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그후부터 백신접종 후 사망자 수가 7명, 36명, 드디어 48명까지 나오게 되었다.

 

그런데 갑자기 ‘질병관리청(종전의 질병관리본부, 거의 매일 코로나19 환자 수를 발표하던 여성공무원이 차관으로 승진하고 그 기관이 청으로 승격되었다)’이 ‘작년에 백신 접종후 7일 내에 무려 1500명이 사망했다’는 기사를 언론에 제공했다.

 

물론 소위 ‘백신 공포’를 잠재우겠다는 의도인 것이 분명하다. 그런데 백신이 아무 탈 없다는 근거를 제시해서 국민을 이해시켜 나가지는 아니하고, 갑자기 작년에 1,500명이나 죽었다는 자료를 언론에 제공한다고 과연 백신 접종이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으로 국민들이 받아들이겠는가?

 

아니 백신 약이 문제가 있느냐로 의료계에서도 왈가왈부하고 있고 지방자치단체 여러군데에서 백신접종을 유보하는 사태가 났는데...

 

질병관리청은 7일만에 1500명이 사망한 것이 아주 적은 숫자이고 백신접종으로 그만한 사람이 사망하는 것이 보통 있는 일이라는 뜻인가 그러니 그냥 받아라?

 

7일만에 1500명이 사망했으면 계산상으로 2달이 지나면 무려 1만명이 사망한다고 생각되기도 하는데, 1만명이 접종으로 사망하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아니된다는 것인가? 1년에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사람이 2014년 약 5000명이고 작년 2019년에는 3,349명 정도인데, 그 사망자수가 엄청난 숫자라고 난리들 치는데도...

 

그러면 왜, 백신접종이 시작되기 전에 백신접종이 이렇게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국민에게 알려주지 아니했는가? 또 그것이 일상적인 상태라고 진실을 국민에게 설명하지 아니한가?

 

백신의 상온 보관문제 부터 국민들의 걱정이 태산만하고, 그 연장선상에서 백신접종을 시작한지 며칠되지 않아 48명이 사망한 것이 언론에 뜨겁게 보도되고 있는데, 그러한 국민들의 걱정을 진정시키고 언론보도를 무마한다는 것이 기껏 엄청난 수의 사람이 사망한다는 자료를 언론에 제시하다니...

 

도데체 이 정부는 국민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렇게 많이 사망하더라도 정부가 제공하니 그냥 군말 말고 백신접종을 받아라 그렇게 협박하는가...

 

뒤늦게 "`독감 예방접종을 해서 사망했다`고 인정되는 사람은 없다. 그러니 예방접종을 중단하거나 보류할 단계는 아닌 것으로 생각한다"는 의료인의 설명을 언론에 보도했지만 이러한 설명에도 국민 사이에서는 `살인 백신이다` `독감에 걸리는 것보다 백신을 맞는 게 더 두렵다` 등 백신 포비아가 확산되고 있다.

 

백신 유통 과정에서 상온에 노출되거나 백색 입자가 검출되는 사례가 나왔다는데서 출발한 백신 안정성과 보건당국 관리 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커진 그 원인을 빨리 해소해야 하는데 이제 정부의 태도에 더 큰 불신을 키우고 있으니 걱정이 너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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