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한파와 입춘대길

충남도의회 한영신 의원

편집부 | 기사입력 2021/01/11 [12:03]

북극한파와 입춘대길

충남도의회 한영신 의원

편집부 | 입력 : 2021/01/11 [12:03]

  

 



올겨울 한파가 매섭다. 요즘은 영하 20도를 오르내리는 추위가 보름 가까이 계속되면서 코로나19에 더해 모두가 움츠러들고 있다. 항공편이 결항되고, 지역에 따라 도로와 바닷길이 통제되면서 많은 사람이 불편을 겪고 있다. 한반도에 35년 만에 찾아온 겨울 강추위라고 하는데 제트기류의 남하와 라니냐 현상 등 여러 이유가 있다고 한다. 

 

‘대한이 소한 집에 놀러 왔다가 얼어 죽었다’는 우리 속담이 있다. 지난 1월 5일 소한이었고, 오는 20일이 대한으로 연중 가장 추운 기간이기도 하다. 다만 그 추위가 예년 같지 않다는 것이 예사롭지 않다. 하지만 대한이 지나면 봄이 오는 길목이라는 입춘이 돌아온다. 머잖아 봄이 올 것이다. 

 

견디기 힘든 추위를 지내오면서도 봄이 찾아오리라는 희망을 갖는다. 그것은 계절의 순환에 따른 자연의 이치이다. 이 겨울 한파도 지나갈 것이고 코로나19 백신 접종도 2월부터는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는 어렵더라도 내일이면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이 있기에 우리는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수 있다. 

 

겨울 한파는 지구온난화와 같은 기후변화에 따른 현상으로 앞으로도 계속해서 발생할 수 있다. 겨울철 한파뿐만이 아니라 여름철 폭염과 홍수 등 환경의 변화에 대한 재난 발생에 대비를 해야 한다는 경각심을 가지게 된다.

 

방송을 보면 이 추위에도 실내온도 영하 10도 내외의 난방이 되지 않는 열악한 환경에서 하루하루를 어렵게 이겨내는 노인의 뉴스가 나온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우리 주변에 이러한 이웃이 없는지 세심히 살펴야 한다. 방송에 나올 수 있었다는 것은 누군가의 관심과 제보가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이고 그에 따른 지자체 등에서의 조치가 있었을 것이다. 따라서 가까운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 관심을 갖고 지자체나 언론 등에 알려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고령화에 따른 취약 노인계층의 증가가 예상되고 노후 준비가 부족한 상당수 노인들에게 겨울나기는 해마다 큰 고통으로 다가올 것이다. 극심한 한파의 시간을 보내며 어려운 가운데 있는 저소득 취약계층과 특히 홀로 사는 어르신들과 노숙인에 대한 관심과 지원은 중단 없이 지속되어야 할 것이다.

 

코로나19로 경로당의 운영이 중단 상태로 그야말로 나 홀로 집에서 난방이 제대로 되지 않는 환경에서 봄이 오기만을 기다리는 어르신들의 어려움을 돌아보아야 한다. 정부와 지자체는 현재도 홀몸 노인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으나 아직도 제대로 혜택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이 있지 않은지 이웃들이 꼼꼼하게 살피고 챙겨야 한다. 추위를 견뎌내고 따뜻한 겨울을 지내기 위한 지원을 체계화해야 될 것이다. 

 

코로나19로 음식 배달주문이 늘어나고 있으나 폭설과 한파로 배달음식을 자제하자는 시민요구가 있다. 배달기사들의 수고에 감사하며 얼어붙은 도로에서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동참해야 할 것이다. 배달음식증가로 쓰레기 또한 증가하고 있다. 환경을 위해서라도 자제를 고려해야 한다.

 

하루 빨리 한파가 물러가고 입춘대길의 봄이 오기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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