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이하면서, ‘슈퍼스타’란 화두가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낮엔 태양이 만물을 비추고, 밤엔 달이 밤길을 비춰줍니다. 하지만, 태양과 달이 우주에서 가장 큰 별은 아니지요. 밤하늘의 별빛이 흐리다고 해서 그 별이 원래 작은 것은 아니며, 잘 보이지도 않는 별들 중에 우리가 초거성(超巨星)이라 부르는 슈퍼스타들이 숨어 있는 것입니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야만 슈퍼스타가 아니라, 세상의 각처에서 진실과 성실로 살아간다면 그 삶이 바로 슈퍼스타의 삶인 것입니다. 도전자가 링위에서 챔피언의 강력한 펀치에 쓰러졌습니다. 관중은 조용합니다. KO선언을 앞두고 선수는 눈을 두어번 껌벅이고 다시 일어납니다. 얼마 후 계속되는 펀치에 또 쓰러졌습니다. 선수는 입술을 움직여 마우스피스를 정렬하고는 다시 일어섰습니다. 여러분의 인생은 지금 몇 라운드인가요? ‘땡’소리를 기다리시나요, 아니면 끝까지 ‘상대방의 급소’를 찾고 계신가요? 2011년 우리는 “백번싸워 아흔번 졌지만, 후회없었노라”고 대답할 수 있는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내맘 속의 별은 아직도 뜨겁게 빛을 발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렇게 답해야 할 이유, 우리는 이미 슈퍼스타이기 때문입니다. 시민기자 단장 변호사 임 상 구 <저작권자 ⓒ 충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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