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동남소방서(서장 조영학)는 추석 연휴 동안 음식물 조리나 화기 방치 등으로 인한 화재가 많을 것으로 보고 주방화재 예방을 위한 홍보에 나섰다.
최근 5년(`17~21년) 충청남도 화재 통계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발생한 154건의 화재 중 37건(24%)이 주거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하였으며, 그 뒤를 산업시설 화재 32건(20.8%), 차량 화재 25건(16.2%) 순으로 발생하였다.
화재 원인은 부주의가 55건(35.7%)으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였으며, 그중 음식물 조리 중 발생한 화재는 9건으로 전체의 16.5%에 차지하였다.
천안동남소방서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제사 음식 등 기름을 이용한 음식물 조리가 많을 것으로 보고 주방화재 주의를 당부했다.
주방에서 사용하는 식용유 등의 기름 화재 발생 시 물을 뿌리게 되면 가열된 기름과 만나 물이 기화되면서 유증기와 섞여 오히려 화재가 확산될 수 있다.
따라서, 주방 화재는 K급 소화기가 적합하다. 만약 K급 소화기가 없다면, △잎이 넓은 채소(산소를 차단하고 온도를 낮춤)나, △마요네즈(유막을 형성하여 산소 접촉을 막음, 기름 성분이기 때문에 화재 초기에만 가능), △베이킹소다(기름 온도를 낮춤) 등을 이용하여 화재를 막을 수도 있다.
또, 주방화재 예방을 위한 방법으로는 △음식물 조리 시 주변 가연물은 다른 곳으로 정리하기, △주방 후드는 먼지와 기름때를 사전에 제거 후 사용하기 △가스누설경보기와 가스밸브 타이머 콕 등을 설치하기 △K급 소화기 비치하기 등이 있다.
조영학 서장은 “안전한 추석 명절이 될 수 있도록 화재 예방을 위한 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며 “내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위해 안전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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