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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일자리” 타령에 청·중년 실업신세 못 면해, 좋은 일자리란?

전)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총장 / 충남신문 칼럼니스트 문형남

편집부 | 기사입력 2022/09/05 [08:29]

“좋은 일자리” 타령에 청·중년 실업신세 못 면해, 좋은 일자리란?

전)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총장 / 충남신문 칼럼니스트 문형남

편집부 | 입력 : 2022/09/05 [08:29]

  

 

우리나라에 실업자가 많다고 마땅한 일자리가 없다고 걱정들 해댄다. 청년층 실업자 문제로 정부는 걱정해대고 있는데, 취업했던 대졸자들 일이 맘에 안 든다고 3년도 안돼서 퇴직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다고 하다가 실업자 신세….

 

일자리를 찾는 사람의 바람이나 공통점은 거의 같다. 높은 급여에 쉬운 일, 개인의 시간적 여유, 그렇다, 요즘 신문방송에 유행어가 된 “워라벨”, 정부도 고용을 걱정한다면서 이 유행어를 외쳐댄다.

 

그러면 우리나라에 일자리가 부족해서 그러한가? 2022.8. 말 현재 우리나라에 취업하려는 사람이 없어서 비어있는 일자리가 22만 9천 개나 되고, 기업은 일할 사람을 못 구해서 구인난을 겪고 있다니...

 

종전부터 우리 정부는 고용문제를 꺼냈다 하면 입버릇처럼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내겠다고 떠들어댔다. 급여는 많고 자기 시간 여유가 많고 일은 쉽고 일하는 환경은 깨끗한 일자리를 만들어내겠다고...

 

언론도 덩달아 춤추고 걸핏하면 그것이 입버릇이 되어 이제는 자기 능력이 되든 안되든 좋은 일자리라야 취직하고 싶어 하니 일자리는 비어있어도 가는 사람이 별로 없다. 그러니 대기업의 취직은 고시 치듯 대가리 깨지고 중소기업은 구인난으로 회사 운영이 어렵다고 난리니 이를 어쩌나...

 

성년이 되어 적어도 30년 이상 취업해야 하고 요즈음은 입만 열면 “100세 수명의 시대”운운 해대니 40년 이상 일해야 생을 살아나갈 수 있다. 그러면 어떤 일자리가 좋은 일자리일까? 정말 좋은 일자리에 관해 정확하게 인식하고 자기 자신에게 좋은 일자리를 찾아야 한다. 자기가 해서 좋으면 좋은 일자리 아닌가? 자기가 해서 즐겁다고 생각하면 즐겁고 인생은 즐거운 게 제일이지 힘도 안 들고…

 

산업구조와 기술은 엄청나게 변화하고 발전하고 그 속도가 자꾸 빨라져 간다. 이제는 이름난 대학에 들어가려 하지 말고 자기의 적성, 자기가 하고 싶고, 해서 즐거운 일을 찾을 수 있는 학교나 학과를 선택하고 그 일을 일생의 업으로 삼아 즐겁게 해나가야 한다.

 

이제 “좋은 일자리 타령은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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