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단국대(천안) 한국문화기술연구소, 학술진흥재단 중점연구소 선정

남북한 문화예술 소통과 융합방안 연구, 연구비 23억원 수주

편집부 | 기사입력 2008/11/27 [09:44]

단국대(천안) 한국문화기술연구소, 학술진흥재단 중점연구소 선정

남북한 문화예술 소통과 융합방안 연구, 연구비 23억원 수주

편집부 | 입력 : 2008/11/27 [09:44]

단국대(천안) 한국문화기술연구소가 연구비 23억원을 수주했다.

학술진흥재단은 26일 홈페이지를 통해 단국대 등 7개 대학 신청과제를 올해의 인문사회분야 중점연구소 지원과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세부과제 2건을 포함해 총괄과제명은 ‘통일시대를 대비한 남북한 문화예술의 소통과 융합방안 연구’. 대학측 대응자금까지 포함해 인문사회계열에선 비교적 큰 규모인 9년간 28억원의 연구비가 투입된다. 이번 선정으로 단국대는 동양학연구소, 분쟁해결연구센터에 이어 세번째 학술진흥재단 대학부설 중점연구소를 두게 됐다.

 



이번 과제는 이데올로기 등 상호 이질적 요소를 담아왔던 남북한 문화예술분야의 자료 확보, 분석을 통해 통일한국 시대의 문화예술 융합을 이끈다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동 연구소는 남북한 문화예술분야를 다룬 각종 학술지, 잡지, 이론서, 논문 등 방대한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해 해당 분야의 연구토대를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남북한 문화예술의 이론체계를 심화한다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연구소는 9년간 3단계에 걸쳐 관련 자료를 체계화해 향후 북한 문화예술을 이해하는 실증자료로 활용하고, 이를 바탕으로 남북 문화융합의 사상적 토대를 구축할 계획이다. 1단계(3년)는 북한 문화예술 체계를 다룬 연구자료를 수집하고 북한 문화예술 교육기관의 교육체계와 편제, 교과서 현황을 분석한다. 2단계(3년)는 1단계에서 수집된 북한 문화예술을 이끈 단체, 예술인 등 방대한 자료를 DB로 구축하고, 남북한 문화예술의 소통을 위한 방안이 제시된다. 3단계(3년)는 해외에서 진행된 남북 문화예술 연구의 현황을 총정리하고 남북간 정서적 통합과 통일 이후를 대비하는 통일한국학 연구의 세계화 방안이 제시될 예정이다.

 



세부과제는 강상대 교수(문예창작과)의 ‘세부 1과제-남북한 문화예술의 소통과 융합을 위한 북한 서사예술연구’와 박덕규 교수(문예창작과)의 ‘세부 2과제-남북한 문화예술의 소통과 융합을 위한 북한 공연․조형․음악예술연구’ 등 2건. 세부과제는 총괄주제의 방향에 맞춰 한민족 문화예술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연구물의 국제적 표준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문예창작과 전임 교원을 포함해 19명의 대단위 인력이 투입되며, 오는 12월부터 연구가 시작된다.

 



이번 선정에 따라 동 연구소는 남북한 문화예술 연구분야를 주도하고 해외 한국학 분야를 포함해 국제적 인지도를 지닌 한국 문화예술분야의 전문연구소로 발돋움할 계기를 마련한 셈이다. 김수복 소장(문예창작과, 예술대학장)은 “수집된 정보를 독점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디지털 통일문화사료관’ 운영, 북한 문화예술인명사전 및 북한문화예술단체 현황 자료집 발간 등 파생 사업이 다양하다”며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통일시대 남북문화 소통을 위한 교육 콘텐츠 개발에도 집중할 계획”이라고 청사진을 밝혔다.

 



2004년 설립된 한국문화기술연구소는 한국문화의 이론과 실제에 대한 종합적 연구를 실시하고 해외 각 지역 거주 한민족을 포함하는 ‘한민족문화공동체’ 네트워크 구축 등 관련분야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설립이후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각종 학술대회 개최, 출판물 간행, 해외대학 학술교류, 산학관 협력사업(연구비 : 7억원 상회), 교육사업 등 왕성한 실적으로 올해초 ‘단국대 전략연구사업단 연구소’에 지정된 바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학술진흥재단은 전국 3천여 개에 달하는 대학부설 연구소 중 대학별 특성화 발전계획을 수립한 우수연구소를 선정, 집중 지원하는 “대학부설 중점연구소 지원사업”을 99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다. 선정된 연구소는 1년 단위의 연차평가와 3년 단위의 단계평가를 통해 관리된다. 학술진흥재단은 이번 선정을 포함해 올해 총 68개 연구소를 선정, 지원하고 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