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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귀 아산시장 “문화재단 대표 선임 의혹 근거 없어” 반박!

박소빈 기자 | 기사입력 2024/07/01 [06:00]

박경귀 아산시장 “문화재단 대표 선임 의혹 근거 없어” 반박!

박소빈 기자 | 입력 : 2024/07/01 [06:00]

 

박경귀 아산시장이 2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같은 날 아산시의회 의원들이 5분 발언을 통해 제기한 각종 의혹에 반박했다.

 

박경귀 시장은 유성녀 신임 아산문화재단 대표이사 허위 학력 논란에 대해 유럽 예술학교 학제에 대한 몰이해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문제될 것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박 시장은 실기 중심으로 운영되는 유럽 음대는 석사 과정 다음에 최고연주자과정을 두고 박사 과정을 따로 두지 않는 경우가 많다면서 많은 대학에서는 교수·강사를 채용할 때 최고연주자과정을 박사 과정에 준해 인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성녀 대표가 이순신 축제 감독 이력서에 최고연주자과정을 연주학 박사라고 적은 것은 이러한 통례에 의한 것일 뿐, 허위가 아니라면서 더구나 이번 문화재단 대표이사 지원 서류에는 최고연주자과정(Biennio)’이라고 명확하게 기재했다고 밝혔다.

 

, 유 대표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서는 단순히 논문 표절 프로그램을 돌려본 정도로 논문 표절을 단언할 수는 없다면서 실제 논문 표절이 있었다 하더라도 실기가 중요한 예술가에게 논문은 중요한 평가 잣대가 아니다. 이번 문화재단 대표이사 선임 과정에서 논문은 평가 대상도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유성녀 대표 선임을 위해 문화재단 대표이사 지원 자격기준을 변경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대표를 뽑는 기준은 실무자를 뽑는 기준과 달라야 한다. 공주문화재단, 성남문화재단, 천안문화재단 등 다른 지역 문화재단 대표 지원 기준도 다르지 않다며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

 

 

문화재단 대표이사 채용 당시 유성녀 특보 서류 제출을 요구했으나 아산시가 제출을 거부했다, 요구한 자료를 제출하고 제기한 의혹을 밝히라는 발언에 대해서는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른 것이라면서 지방자치법에 따라 의회가 서류 제출을 요구할 수는 있지만, 개인정보보호법은 특별법이라 우선 적용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공모 없이 예술감독을 선임한 것이 잘못이라는 프레임에 대해서도 동의할 수 없다면서 예술인은 자격증과 경력만으로 평가할 수 없다. 크리에이터를 뽑는 것이지, 기술 인력을 뽑는 게 아니다. 철저하게 실력과 평판을 검증해 역할을 맡긴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고불 인문학 아카데미이순신 리더십 아카데미교육 이수 여부가 공무원 승진 심사 기준에 포함되면서 공무원을 위한 강의’, ‘박경귀 시장을 위한 강의로 전락했다는 의회의 지적에도 반박했다.

 

박 시장은 공무원들은 승진을 위해 6급 이하는 80시간, 5급 이상은 50시간의 교육을 받게 돼 있고, 단체장은 자신의 공직 가치와 역점 시책, 업무능력 향상과 직결되는 교육을 개설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간부 공무원이라면 세부적인 전문 지식의 틀에 갇힌 편협한 리더가 아닌, 일정 수준 이상의 인문학적 소양을 갖추고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믿는다면서 1~2시간 듣는 강의가 공직자 업무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한다는 지적에 동의할 수 없다. 이 부분은 계속 유지하고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 국제화 여비 대리 지급 지적에 대해 여러 명이 같은 일정으로 움직이는 출장이기에 한 사람이 대표해 관리하며 집행했을 뿐, 누군가의 개인 호주머니로 들어간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출장 여비가 어떻게 지급되고 운용되는지까지는 자세히 알지 못했다. 앞으로는 원칙대로 집행하도록 개선하겠다면서도 원칙대로 규정을 준수해달라는 지적은 겸허히 받아들이지만, 정치 공세로 확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박경귀 시장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마치며 오늘 기자회견을 끝으로 더 이상 같은 논란에 응대하지 않겠다면서 아산시 발전과 시민 행복을 진정으로 위한다면 터무니없는 정치 공세와 사실이 아닌 의혹 제기를 멈춰주시길 바란다. 저 역시 아산시 집행부와 시의회가 서로 견제와 격려를 아끼지 않는 아름다운 관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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