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 천안지구협의회, 금산군 추부면 등에서 수해복구 활동김미수 회장, 봉사원들의 봉사하시는 모습 보면서 자랑스럽고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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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 천안지구협의회(회장 김미수 이하 적십자)는 지난 14일 추부면 소재 깻잎 재배농사에서 수해피해 복구 작업을 실시했다.
이날 수해복구에는 봉사원 62명이 참여 추부면 비례리 소재 비닐하우스에서 깻잎줄기 및 용토제거 작업과 복수면 수평리 주택으로 쓸려온 토사와 주택 내외부 등의 작업을 벌였다.
추부면 깻입 농가 시설하우스는 폭격을 맞은 엿가락처럼 휘고 주저앉아 있었다. 호우로 추풍천이 범람 비닐하우스가 덮쳐진 모습을 바라보는 노인의 수심찬 생각은 "하루빨리 복구되어 깻잎을 따서출하시키는 것이 아들과 나에 바람"이라고 말했다.
복구현장에 박범인 금산군수와 문은수 회장, 협의회 이홍구 회장은 봉사원들을 격려하고 문 회장과 이회장은 손을 보태며 농가의 시름을 달랬다.
봉사원들은 무더위도 잊은채 하우스 2동에서 들깻잎 줄기를 제거하고 용토 재활용을 위한 비닐포대에 담는 봉사를 펼쳤다.
피해 농가는 “지난해 9월 1억 2000여만 원을 투입 시설하우스 2동에 양액재배 시설을 갖추고 7월부터 본격적으로 깻잎 수확에 들어갔지만 남은 건 빚밖에 없게 됐다”며 호소했다.
복수면으로 이동한 수해현장은 유동천 범람으로 폭우가 밀려들어 밭은 오간데 없고 쑥대밭이 되고 주택은 기울어지고 부속 건물은 쓰러져 폭우로 인한 그당시 물의 세력이 어떠했는지 짐작 되고있다.
피해 주민과 인터뷰에서 "보시다시피 다 진흙이에요. 쓸게 하나도 없어요. 10일 내린 폭우로 집안 천정까지 물이 차올라 대피할 시간도 없이 밖에 심어둔 대추나무에 부부가 매달려 1시간 반을 버티며 생명을 구했어요. 대추나무가 은인 목이 된 셈이죠. 모두에게 감사할 뿐입니다". 노년을 위해 30년 전에 터전를 마련하여 생활해 왔는데 이러한 수해는 처음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내부에는 폭우의 수치라도 재는지 벽에는 천정까지 차오른 반듯한 선이 그어진 모습은 주택을 삼켰던 물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이에 충남지사 우광호 사무처장은 이러한 모습을 지나칠 수 없다며 16일 피해복구를 위해 군과 피해복구 협조를 구하고 각 지구협의회로 연락 피해복구에 나서 줄것을 당부했다.
김미수 회장은 “오늘 봉사원님들께서 들깻잎 하우스 수해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면서 100m가 넘는 하우스 2동과 복수면 주택이 토사로 묻혀있는 내부와 싱크대 들어내고 무너진 건물을 처리하는 천안지구협의회 봉사원 여러분들의 봉사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자랑스러워 무어라 말할 수 없는 감사를 느꼈다고 말했다.
추부면 봉사회 관계자는 "천안, 공주, 홍성, 예산지구협의회에서 금산지구에 오셔서 수해복구 덕분에 금산지구 수해 가정과 봉사원에 크나 큰 도움이 되었다면"서 "재해 발생시 금산지구도 발 벗고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갈 곳을 잃은 이재민들의 주택복구가 우선으로 다른 곳에는 피해복구가 활발하지만 금산군은 피해가 심한데도 손길이 미치지 못해 안타깝다며 이를 위해 적십자분들께 수해복구 참여를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피해를 본 주민들께서 빠르게 회복되길 바라고, “재난지역 선포를 강조하고 행정에서 추진할 수 있는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복구 지원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지역에는 가족과 친지들이와 한쪽에 임시 움막을 설치한 뒤 주택복구를 위해 손으로 일일이 가재도구를 걷어내는 작업을 하고 있지만 복구는 멀기만해 이재민들의 삶에 터전으로 복귀하는데 한명의 봉사자의 손길이 아쉬운 실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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