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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산중, 학교폭력 예방교육, 학생자치법정 개최

김양수 기자 | 기사입력 2012/10/18 [18:32]

송산중, 학교폭력 예방교육, 학생자치법정 개최

김양수 기자 | 입력 : 2012/10/18 [18:32]
 
▲     © 충남신문

당진 송산중학교(교장 박성업)는 지난 16일 학교폭력 예방교육과 더불어 학생들의 준법의식을 함양하고 자치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학생자치법정’을 개정하였다.

학생자치법정은 기존의 교사 중심의 학생 징계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경미한 사안에 대해서는 학생들로 구성된 법정에서 재판함으로써 학생이 잘못한 일에 대해 학생들이 자신들의 눈높이에 맞춰 판단할 수 있다.

또한 학생 자치권으로 징계 처분에 대한 반발심을 줄여주는 효과를 기대하고 점차 확대시켜가는 최근의 교육 추세에 부합하기 위해 송산중도 올해 처음으로 학생자치법정을 실시하여 이와 관련된 교육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전교생이 체육관에 모여 ‘송산중학교 학생 컴퓨터 게임 중독사건’이란 사건명으로 재판장, 검사, 변호사, 피고, 서기, 증인 등 8명의 학생들이 모의재판을 하였으며 그 외 학생들은 배심원자격으로 재판을 지켜보았다. 갑론을박 진지한 공방이 이어지며 법정은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게임중독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히게 한 게임 제작자에게 수익금50%를 사회에 환원하고 사회봉사 200시간을 판결하여 게임제작이 이익만을 추구할 것이 아니라 책임도 따른다는 것을 확인시켰다.

이연재(재판장,3학년)학생은 “처음 진행하는 모의재판이어서 떨리기도 하고 체계적이지 못했는데 우리 스스로 다양한 의견으로 사건을 접하고 판결도 하고 나니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말했으며, 김성은 담당교사는 “자치법정실시로 학생들 스스로 자치능력을 향상시켜 민주시민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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