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성당초등학교(교장 이능세) 학생들은 지난 17일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크리스마스 양초를 만들었다. 처음에는 그저 특이한 물처럼 보였던 파라핀이 예쁜 장식품으로 새롭게 탄생하게 되었다. 태어나서 처음 만나게 된 파라핀에 어떻게 만들어야할지 걱정을 했지만 두 시간 후에는 멋진 작품을 완성했다. 학생들이 처음 받은 준비물은 은박그릇과 종이컵, 나무젓가락, 평범한 양초였다. 종이컵 안에 파라핀을 조금씩 받아서 이것을 나무젓가락으로 열심히 저어주었다. 파라핀이 식으면서 흰 알갱이가 생기기 시작했다. 물기가 없어질 때까지 저어준 후 이것을 은박그릇 안에 넣었다. 그리고 가운데에 흰 양초를 꽂았다. 다시 종이컵에 파라핀을 받아 한참을 저어주고 아이스크림처럼 변하면 이것으로 양초에 옷 입히는 과정을 반복했다. 다섯 번 정도 반복하니 평범한 양초가 크리스마스 트리모양을 갖추게 되었다. 여기에 별과 반짝이를 붙이니 작은 트리모양이 완성되었다. 마지막으로 투명 상자를 조립하여 포장까지 하니 선물을 해도 될 만큼 멋진 작품이 되었다. 학생들은 집에 가져가서 부모님께 자랑하고 싶은 마음에 한껏 신이 났다. 직접 양초를 만들어보고 크리스마스 선물까지 얻게 된 즐거운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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