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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2회 뉴스] 남양유업사태 충청지역경기 와 낙농가에 직격탄 될 듯

남양공장 5곳 중 3곳이 충청권에 낙농가 집유 75%가 충청권

충남모바일방송 편집부 | 기사입력 2013/07/15 [08:16]

[제132회 뉴스] 남양유업사태 충청지역경기 와 낙농가에 직격탄 될 듯

남양공장 5곳 중 3곳이 충청권에 낙농가 집유 75%가 충청권

충남모바일방송 편집부 | 입력 : 2013/07/15 [08:16]
남양유업사태가 2개월을 넘기고 있는 가운데 충청지역은 남양유업의 5개 공장 가운데 3곳이 위치하고 있으며 이들 공장에 500여 축산농가가 원유를 공급하고 있어 지역경기 침체와 축산농가 피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5월 남양유업이 대리점 밀어내기 관행과 영업사원 막말 파문으로 인해 불매운동이 확산되면서 30%의 매출감소가 일어났고 이로 인해 공장들의 생산량이 축소되면서 남양유업의 5개 공장 중 천안공장과 천안신공장 그리고 세종공장 등 3곳이 위치하고 있는 충청권은 남양유업의 사태가 장기화되는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 들이 나오고 있다.

특히 천안의 경우는 최근 들어 지역 체감경기가 침체되는 분위기 속에 1964년 남양유업의 시작과 함께 건설되어 1967년 본격가동을 시작해 50여년을 천안의 경제와 함께해 온 천안공장과 2002년 새롭게 건립된 천안 신공장은 현재 매출감소로 생산량이 줄고 근로자들의 근무시간이 줄어들면서 잔업이 줄어 근로자들의 임금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고 있고 더 장기화될 경우 3교대가 2교대로 바뀌면서 인원감축 우려가지 나오고 있어 남양유업의 사태가 단순 대리점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여론이다.

또한 이러한 생산량의 감소는 운송을 담당하고 있는 지역의 운송업자들에게도 직접적인 영향이 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더욱이 지역의 축산농가들의 우려는 더욱 크게 나타나고 있다. 현재 남양유업에 원유를 공급하고 있는 충청권의 낙농가들의 원유 집유량은 일 평균 720톤으로 남양유업 전체 집유량의 75%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는 계약량이 있어 매출감소에도 불구하고 원유를 받고 있지만 이 또한 계약기간까지 일 것이고 계속적으로 매출량이 감소한다면 충청권 낙농가들에 대한 피해는 더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천안에서 남양유업에 원유를 납품하고 있는 김호기씨는 “처음에는 남양유업사태에 대해 별로 인지하지 못했고 메스컴에서 계속적인 이야기가 나오면서 소비가 줄게 되면서 작은사태가 아니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 지금 시기면 우리 낙농가들이 수급조절에 들어가야 하는데 회사가 어려움을 겪다보니 증량도 감량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아직까지 우리에게 직접적인 영향은 없지만 조금 더 진행된다면 소비둔화의 피해가 곧바로 생산자인 우리 낙농가에게 오지 않을까 상당히 우려되는 현실이다. 지금까지는 남양에서 감당하고 있지만 얼마지나지 않아 그 불똥이 우리게 튈 것으로 예상된다. 남양사태에 대해 일단락은 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하루 빨리 소비가 촉진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남양사태에 대해 대리점의 입장에서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이 부분에 대해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의 처벌도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대리점들의 입장만을 계속적으로 주장하며 사태가 진정되지 않는다면 남양유업에 종사하고 있는 근로자, 이를 수송하는 운수업자 그리고 직접피해 대상자인 생산 낙농가까지 제2, 제3의 피해는 바로 충청지역민들의 피해로 다가올 것이라는 여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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