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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고, 부상투혼 발휘하며 전국체전 3연패 위업 달성

아산고, 전국체전 하키 남자 고등부 단체전 3연패

양승선 기자 | 기사입력 2013/10/29 [17:34]

아산고, 부상투혼 발휘하며 전국체전 3연패 위업 달성

아산고, 전국체전 하키 남자 고등부 단체전 3연패

양승선 기자 | 입력 : 2013/10/29 [17:34]

▲     © 충남신문
아산고등학교(교장-이은규)는 24일 강원도 동해시 동해웰빙레포츠타운 하키경기장에서 열린 제94회 전국체육대회 하키 남자고등부 단체전 결승 경기에서 경기도 대표인 성일고등학교를 꺾고 전국체육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아산고등학교는 경기 시작 5분만에 김현홍이 선취골을 기록하고 김근엽, 오세용이 추가골을 넣었다.
 성일고는 이에 질세라 맞대응을 하며 맹렬한 기세로 골을 넣어 3:3의 스코어로 추격했다. 서로 주고받는 일진일퇴의 공방 끝에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결국, 전·후반 경기를 동점으로 마치고 축구의 승부차기와 같이 승자를 가리는 규정의 형식인 슛 아웃(shoot out)으로 승부를 결정하였다. 경기에서 골을 기록한 김현홍과 오세용의 감각적인 슈팅과 골키퍼 신권섭의 선방으로 승부골 2:1로 마침내 우승을 거머쥐었다.

아산고등학교는 2011, 2012년에 이어 올해 전국체육대회 3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하였다. 그러나 결승전에도 보여줬듯이 이번 대회의 우승이 순조로웠던 것은 아니었다.
 
 대회 참가에 연습으로 부상자가 3명이나 생겨 선발 맴버의 차질이 생겼고, 설상가상으로 경기 중에 김근엽 선수는 인대파열로 벤치에 앉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 8강에서 담양공고를 만나 전반전 2:1로 고전하다가 후반전에 부상이 완치되지 않은 김현홍, 김태엽, 오세용 선수를 투입시켰다.
 
이 선수들은 부상 투혼을 발휘하여 3:2로 역전을 하였다. 4강에서도 계산고를 만나 0:0의 치열한 접전 끝에 '슛 아웃'으로 2:0의 결승에 안착할 수 있었다.

아산고등학교 하키부 최정국 감독은 우승소감으로 “위기의 순간이 많았지만, 서로가 하나 되어 우승을 향한 강한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특히 김근엽, 김태협, 김현홍, 오세용 선수의 부상투혼과 박주한의 헌신적인 수비, 골키퍼 신권섭의 선방이 아니였으면, 불가능했을 것이다.”라며 선수들에게 우승의 영광을 돌렸다.

경기를 관람한 이은규 교장은 "끝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불굴의 의지로 우승을 이룬 선수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 날 함께 응원에 참여한 관중들은 경기에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응원과 격려의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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