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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安鄕土史 부대동편

천안의 숨결이 담긴 "역사와 옛 지명"

김용식 편집이사 | 기사입력 2013/11/26 [13:22]

天安鄕土史 부대동편

천안의 숨결이 담긴 "역사와 옛 지명"

김용식 편집이사 | 입력 : 2013/11/26 [13:22]
 본지 기자는 천안의 숨결이 담긴 옛 문화를 조명하기 위해 천안의 "歷史와 옛 地名"을 천안향토사(天安鄕土史)등 자료집을 통해 기재하고, 충남신문에서는 향토사에 뜻있는 분들의 자문을 받아 향토유래를 알리고자 하오니 많은 자료를 제공하기 바랍니다.“

※부대동의 유래는 …

 부대동(富垈洞)=천안에서 국도 1호선을 따라 북쪽으로 약 4km지점 양국도 편에 펼쳐진 마을이며 이 마을은 삼국시대에 이미 형성된 마을이다. 한자로 부대 (富垈)라 하여 부자 터로 쓰여지고 있으나 토질이 척박하여 매우 빈촌이였으나 최근에 많은 공장이 들어서고 도시 근교 농업이 발달하여 농가수입이 증가되면서 글자그대로 부자가 되었다.

 부투리 또는 바투리 라고도 부르고 있으며 부대라는 말의 원천은 북들에서 온 것이다. 북들의 어원은 북정에서 유래된 것으로 북 뜰에서 부투리라고도 불렀다. 동국여지승람의 천안 조에『천안북허십리유북정』이라는 기록으로 보아 북정은 천안에서 북쪽으로 십리에 있음이 확실하다.

 고려 태조 왕건이 936년 후삼국을 통일 하고자 후백제의 신검 양 검들을 정벌하려고 천안에 8만7천5백의 대군을 주둔(駐屯)시키고 달북제에 북을 매달고 군사를 조련하였다. 이때의 군사의 훈련장소가 지금의 부대동이다.

 본래 천안군의 북일면에 속하였던 곳이다. 1914년 행정구역 변경으로 영성면에 편입 되였다가 1931년 천안 읍제가 실시되면서 환성면에 속하였다가 1963년 천안시 승격에 따라 부대동이 되었다.

 ◎=애고개(왜고개)=두정동에서 부대동으로 넘어가는 고개. 고갯길이 굽어져 S자 모양으로 되었고 옛날부터 『삼남대로』중의 하나로 경부선 철로가 고개 옆으로 놓여졌다. 부대동 북쪽에 마을을 지나면서 왜정 때부터 해방 후 까지 공동묘지가 있었으나 지금은 이전해 없다.

 여기서 마을에 내려오는 전설을 보면, 공동묘지에 시신을 묻고 오던 사람들이 고개를 넘으면서 묘지가 보이지 않을 때 슬피 울고 넘었다 하여 애고개 라고도 부른다. 또 다른 설에 의하면 어린아이들의 죽은 시신이 넘나들었다고 애고라고도 한다.

 또 다른 설에 의하면 왜소개로 전하기도 한다. 1957년 정유재란때 북쪽의 성환에서 『素沙坪大會戰』(소사평대회전)이 있었다. 이때 왜군이 후방기지가 이곳에 있었다 하여 왜고 개라고도 한다.

 ◎안터(內垈)=본동마을에서 동쪽으로 동 모퉁이 산을 끼고 약 1km 가량이다. 국도변에서 산이 가려서 보이지 않고 있으나 양지바르고 아늑한 마을이 들어서 북쪽은 달북재에 막혀있고 동쪽으로 산을 넘으면 천안시 성거읍 요방리에 닿는다. 마을의 안쪽에 자리 잡은 마을이라 하여 안 터라 부른다.

 ◎달북재=부대동 동북마을에서 서남쪽에 있는 산, 돌 모퉁이 산이 변해서 돌 모롱이 산이 되었다. 부대동 본동마을에서 안 터로 가는 길에 돌이 튀어나와 산모퉁이를 이루고 이것으로 인하여 작은 계곡이 꼬부라져 흐르고 좁은 오솔길이 S모양으로 굽어 지나고 있다. 작은 바위돌이 산모퉁이에서 튀어 나왔다고 돌 모롱리라 불렀으나 시대 변천으로 지금은 없다.

 ◎=선낭당 고개=부대동에서 신당동으로 넘어가는 국도, 고개에 올라서면 멀리 성환 지방까지 한눈에 보인다. 천성천과 천안천의 분수령이기도 한 이 고개는 동쪽으로는 달북재가 솟아 있고 서쪽에 낮은 구릉에는 천안공업전문대학교가 세워졌다. 1940년대까지도 고개의 정상부위에 큰 선낭이 있었다고 전하나 자취조차 없다.

 ◎=원넘어=부대초등학교와 천안공업전문대가 있는 마을, 부대동 마을에서 성공회가 있는 통마니 산을 넘어서 지름길이 나왔다. 길 가던 길손들이 머물다 가고, 잠자고 쉬어 가던 곳을 원이라고 하였다.
 
 지금의 두정동에서 옛 날에 풍천원이라는 원이 있었다. 이 풍천원 산넘어에 있는 마을이라고 원넘어 라고 하였다.

 이밖에도 ▲대갈장군묘 ▲뒴박산 ▲조카터 등 많은 유래가 있으나 지면상 줄이고 궁금한 옛 지명을 더 알고자 하시는 분들은 충남신문 554-1177로 문의 하시면 향토사 연구가들의 자문을 받아 지면으로 상세히 알려 드리겠습니다. 이상 천안시편을 끝내고 다음 호 부터는 읍,면으로 기재할 예정입니다.(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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