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지난 2009년 7월부터 운영해오고 있는 친환경농산물 경매장 운영활성화를 위해 그동안 저농약농산물 위주로 취급하던 것을 무농약농산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입주경매법인인 천안청과㈜가 운영주체가 돼 1억9백만원의 예산을 들여 친환경농산물 경매장을 운영하게 되며, 법인에서 소요물량을 확보하고 전자거래 및 정가·수의방법으로 예약주문에 의한 거래를 하게 된다.
친환경농산물 거래는 지난해까지 17개 품목에 그쳤으나 무농약농산물까지 확대함에 따라 올해부터 과일 등 6개 품목을 늘려 23개 품목으로 늘어나게 됐다. 친환경농산물 거래를 처음 시작한 2009년 457톤(14억5700만원)에서 지난해에는 거래량이 1047톤으로 두배 이상 증가하고 거래금액도 41억6600만원으로 증가했다. 시는 소비자보호를 위해 원산지표시 지도를 강화하고 유통관계자 및 생산자와의 간담회를 개최해 친환경농산물 거래 활성화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최용인 농업정책과장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보다 안전한 먹을거리 유통을 확대하여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친환경농산물 경매장을 활성화할 계획”이라며 “농산물 안전성검사를 강화하는 등 소비자의 신뢰를 쌓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천안시 농산물도매시장의 2013년 농산물 거래현황은 총 6만8145톤 1146억3700만원을 거래한 것으로 집계됐다. <저작권자 ⓒ 충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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