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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부성중학교(교장 조영종)는 4월 23일 교내 청운관에서 충남장애인복지정보화협회 김익환 회장을 강사로 초청하여 3학년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애인식교육을 실시했다.

김 강사는 양손의 손가락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없는 지체부자유자로 태어난 장애인이면서도 어린시절 실질적인 소년가장으로 신문배달을 하면서 방송통신고등학교를 졸업하는 등 어려운 청소년시절을 지내온 사람이다.
 
김 강사는 금년 장애인의 날을 맞아 굳은 의지로 역경을 이겨내고 모범적으로 살아가는 자랑스러운 장애인을 발굴해 격려하기 위해 마련한 상인 ‘충청남도 장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 강사는 “나 자신도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 좌절도 해보고 죽음도 생각하면서 청소년 시절을 보냈다.”며, “주변 사람들의 많은 도움으로 오늘까지 살아오면서 나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에서 장애인 가정의 정보화사업을 도와드리는 일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날 교육을 받은 이병건 학생회장은 “자신의 몸도 불편한데 더 어려운 이웃의 장애인들을 위해 봉사하시는 모습이 감동이었다.”며, “건강한 몸을 가지고 태어나 자랄 수 있도록 해주신 부모님들께 감사드리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다짐하기도 하였다.

충남장애인복지정보화협회는 천안시 성정동에 사무실을 두고 장애인과 비장애인 회원 600명으로 조직된 비영리법인체로 장애인들의 정보교육과 장애인가정의 정보화 사업을 지원하고 있는 비영리 법인체이며, 천안부성중과는 지난 2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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